5월29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요동쳤다. 넷마블 빅3의 독식에 급제동이 걸렸고 신작 모바일 액션RPG '루디엘'이 돌풍을 일으켰다.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는 장르의 스포츠게임과 MOBA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 세븐나이츠 4위·모두의마블 5위, 넷마블 빅3 독식 일단락 
5월29일자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 등으로 최상위를 독식했던 넷마블의 독주가 흔들렸다.  '리니지2레볼루션' 최정상을 지켰지만 뒤를 받쳐주던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for kakao'가 4위와 5위로 하락했다.

'모두의마블'은 이전 2위에서 3계단이 밀렸고 5월22일자에서 4위로 내려갔던 '세븐나이츠'는 반등없이 자리를 지켰다.

► 외산 모바일게임들의 역주행…클래시 로얄 2위·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3위  
2위와 3위에는 슈퍼셀의'클래시 로얄'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차지했다. 핀란드와 일본산 모바일게임이 넷마블게임즈의 최장수 흥행대작의 자리에는 꿰찬 것.

지난 2013년 국내서 서비스에 나선, 슈퍼셀의 또 다른 흥행작이자 올드보이 '클래시 오브 클랜'은  7위로 당찬 역주행을 펼쳤다. 이전 월요일 순위는 24위로 일주일 새 무려 16계단 뛰어 오른 것.

► 5월生 신작 모바일RPG '루디엘' 돌풍
엔터메이트가 지난 5월23일(화) 출시한 신작 모바일 액션RPG '루디엘'이 돌풍을 일으켰다.

'루디엘'은 레이드몹에서 제작한 액션RPG다. 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 '아이온' 개발자인 지용찬PD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처녀작이다.

캐릭터 생성 시부터 천족과 마족으로 나누어지는 설정으로 인해 PVP 구도가 확립되고 전사, 도적, 사제, 모험가, 궁사 다섯 가지 1차 직업을 제공한다.

공성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개인 요새전], 전략적으로 파티를 구성해 공략하는 보스 몬스터 화룡 크라핌, 실시간 대전으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1vs1 결투장]과 [3vs3 난투장] 등을 지원한다.

► 실시간 대전게임 두각…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 12위· 펜타스톰 17위
다른 엄지족과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치는 非RPG 모바일게임도 선전했다.

창유닷컴코리아가 지난 5월15일(월)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에 출시한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가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작품은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게임으로 카툰렌더링에 기반해 깔끔한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엄지족이 직접 컨트롤,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2017년 상반기 야심작인 '펜타스톰for kakako'은 이전(5월22일자) 26위에서 17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4월25일(화) 출시, 약 2개월 만에 10위권대로 진입이다.
이 작품은 게임 내 개성 강한 영웅을 선택, 5대5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일MOBA로 국내외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판 '리그 오브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 스포츠게임 주춤… 피파온라인3M 12위·프로야구H2 18위
한편 지난 2월 출시해 야구소재 모바일게임에 돌풍을 일으켰던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는 18위로 6계단 하락했다.

한국 스포츠 모바일게임의 최강자 '피파온라인3M'은 이전 6위에서 12위로 밀렸다.

► 네오위즈 효자 숨고르기? 피망포커·노블레스 순위하락 
이 외 4월말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22위를 나타냈다. 인기 웹툰 '노블레스'에 기반해 제작된 이 작품은 네오위즈가 지난 4월27일(목) 출시했다. 론칭 일주일도 되지 않아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입성하며 웹툰 IP 기반 모바일게임 돌풍을 재현한 바 있다.

웹보드 모바일게임의 최강자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도 이전 9위에서 13위로 4계단이 하락, 톱10 밖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