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며 하락 마감됐다. 지수는 전일보다 2.06포인트(-0.09%) 빠진 2372.64다. 코스닥은 2.36%(0.35%) 상승한 671.59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도 올랐다. 평균등락율 +0.36%로 전일(6월13일) +0.16%에 이어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11개로 전일(15개)보다 적었다. 하락종목은 16개로 3개가 늘었지만 3% 넘게 하락한 급락주가 없었고 미투온(+5.98%), 파티게임즈(+5.73%), 위메이드(+3.95%), 게임빌(+3.80%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만이 전일보다 1.72%(7000원) 상승,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1.72%로 전일 반등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전환됐다.

더블유게임즈와 컴투스는 각각 1.65%와 2.00% 내렸고 카카오는 0.47%(500원) 빠진 10만6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폐지 및 코스피 이전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전일보다 5.47% 상승한 3만4700원까지 오르며 종전 3만4000원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17만9223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9356주를, 개인이 1만651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만3502주를 순매도, 지난 3월6일(-2만109주) 이후 최대 매물을 나타냈다.

▶ 중국발 훈풍, 미투온 5.98%↑… '풀하우스 카지노' 中 정식서비스
미투온이 전일보다 5.98%(700원) 올랐다. 전일 약보합세에서 화끈하게 반등한 것. 종가는 1만2400원으로 지난 2월28일(1만050원) 이후 약 100여 일 만에 1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066주를 순매수했다. 6월1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서 사자로 돌아선 것.

강세는 중국발 훈풍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투온은 소셜 카지노 게임 '풀하우스카지노' 중국에서 텐센트, 360, iOS 등 중국의 메이저 마켓 및 자체 다운로드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정식 오픈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2월 홍콩 카지노 게임 부문에서 2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빌 3.80%↑…하반기 기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 테스터 모집
게임빌은 신작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보다 3.805(2300원) 상승, 6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1만2495주)과 기관(+2만2371주)은 2거래일째 동반매수를 보였다.

게임빌은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 글로벌 2차 테스트 일정(6월21일~7월3일)을 발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에 기반을 둔 모바일MORPG로 , 바람의나라와 리니지를 탄생시킨 한국 RPG 개발 명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 중이다.

언리얼4에 기반해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생활형 콘텐츠 및 모바일에 특화된 '영지전' 과 플립형 전투 방식' 및 '실시간 레이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 웹젠 2.56%↑, 5거래일만에 상승…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웹젠이 전일보다 2.59%(550원) 오른 2만20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6월7일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이다.

거래량은 31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1089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은 2만7857주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만8848주를 순매도, 7거래일째 매물을 쏟았다.

▶ 넷마블게임즈 1.72%↓… 데스티니6, 구글 매출 4위 등극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1.72%(2500원) 내렸다. 지난 6월13일 반등 하루 만에 약세다. 거래량은 28만1212주로 상장 이래 가장 적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784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54주와 2만4808주씩을 순매수했다.

이날 지난 6월7일(수) 출시한 '데스티니6'는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부문) 4위에 올랐다. 넷마블이 또 한번 1위부터 4위까지를 독식한 것. 지난 4월에도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RPG '요괴'가 돌풍을 일으키며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휩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