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99포인트(0.46%) 하락한 2631.65로, 코스닥은 1.77포인트(0.26%) 내린 669.82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평균등락율 -0.81%로 최근 2거래일째 지속된 오름장세에서 하락 전환됐다. 상승종목은 10개 그쳤고 18개가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 조이맥스, 넥슨지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NHN엔터테인먼트(+3.28%), 넷마블게임즈(+3.15%), 컴투스(+1.47%), 더블유게임즈(+1.1%) 등 시가 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 증권가에서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한 웹젠이 2.27%(50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신고가도 속출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장중 7만56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역시 장중 3만4850원으로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증권에서는 NHN엔터가 규제 완화에 따른 웹보드게임 매출 확대와 페이코 리스크가 해소를 점치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8개 하락 종목 중에서는 미투온이 -15.32%로 폭락했다. 와이디온라인은 5.20%(26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740원으로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5000원선이 무너졌다. 이 외 바른손이앤이(-2.23%), 조이시티(-2.16%), 드래곤플라이(-2.14%)가 2%대의 하락을 보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0.12%(500원) 오른 41만55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일보다 0.85%(9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겹호재, 넷마블 3.15%↑…데스티니6 국내, 레볼루션 아시아 초반 돌풍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3.15%(4500원) 상승하며 반등했다. 거래량은 51만주를 상회, 전일보다 약 86%가 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607주를 순매수, 최근 2거래일째 팔자를 멈췄다. 기관은 2만7061주를 순매도 했다.

겹호재에 의한 상승이다. 6월14일(수) 아시아 10개국에 동시 론칭한 '리니지2레볼루션'으 초고속 흥행과 6월7일(수) 국내에 출시한 '데스티니6'의 초반 흥행 지표가 발표됐다.

레볼루션은 출격 하루 만에 대만, 홍콩, 마카오 등 3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은 2위에, 말레이시아는 9위를 차지했다. 인기 차트는 6개국(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풀하우스카지노' 출시 기대감 소멸… 미투온 15.32% ↓ 폭락
미투온이 폭락했다. 전일보다 15.32%(19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1만500원이며 거래량은 615만주를 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7941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8875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급락은 '풀하우스 카지노' 중국 출시 기대감이 소멸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투온 지난 6월15일 중국에서 소셜카지노게임 '풀하우스카지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전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가가 출시로 약세로 돌아선 것.

▶삼성증권 호평에 방끗… NHN엔터 3.28%↑, 2017년 하반기 최우선주 
삼성증권이 호평한 NHN엔터테인먼트와 웹젠이 나란히 상승했다.

6월15일 삼성증권은 관련해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주로 NHN엔터를 꼽았다. 또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마케팅 비용 감소와 분사한 자회사를 통한 투자 유치 진행으로 그동안의 관련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9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N엔터는 전일보다 3.28%(2400원) 상승한 7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종가다. 장중에는 7만56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갱신했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3만5909주를 순매수했다. 2017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물량이다. 외국인은 1만82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 웹젠 2.27%↑…2분기 영익 130억, 하반기 뮤 IP 사업 재개 
웹젠과 관련해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 개선과 향후 중국에서의 뮤IP 사업 흥행 가능성을 점쳤다.

3월 말 출시한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매출이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5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아제라:아이언하트'가 일부 반영돼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지만 신규 매출원 확보로 상쇄, 전분기 대비 19.3% 증가한 130억원으로 분석했다.

이후 7월과 9월에는 뮤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기적:최강자'(개발사 룽투게임즈)와 '기적:각성'(개발사 천마시공) 중국 출시를 예상했다. 이중 '기적:각성'은 지난 2015년 중국을 강타한 '전민 기적' 속편으로 당시 대흥행 재현 가능성을 전망했다.

웹젠은 이날 전일보다 2.27%(500원) 오른 2만255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8만주를 넘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4509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6월12일부터 4거래일째 사자다.

기관은 3만4465주를 사들였고 개인은 4만8974주를 순매도, 지난 6월5일부터 시작한 팔자(SELL)를 8거래일째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