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6월 26일] 미투 온 13.46%↑ '나홀로 급등'…넷게임즈, 또 연중최저가

6월 26일(월)  코스피가 장중 한때 2388.66까지 오르며 종전 사상 최고가를 2주일 만에 경신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등락을 반복, 전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9%) 내린 668.36으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전거래일 급등세를 지키지 못했다. 31개 종목 중 8개가 상승, 나머지 23개를 하락하며 평균 등락률 -0.38%로 마감됐다. 전거래일 +1.57%의 화끈한 반등에서 하락 전환된 것.

전거래일 강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빅6가 모조리 하락했다.
 
전거래일 '리니지M' 대흥행이 확인되면서 +11.78%로 급등했던 엔씨소프트는 0.39%(1500원) 내린 38만 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장주 넷마블게임즈는 0.65%(1000원) 내렸다. 종가는 15만 2500원이다. 컴투스는 -0.68%, 카카오는 -1.27% 하락했다.

6월 23일 또 한 차례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1.19%(1000원) 빠졌다. 종가는 8만 3000원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9387주를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6466주를 순매수했다.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은 파티게임즈로 전거래일보다 4.24% 하락했다. 이 외에도 액토즈소프트와 드래곤플라이가 각각 -3.51%와 -3.45%를 나타냈다.

 넷게임즈는 2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1720원까지 밀리며 전거래일 기록한 신저가(1730원)을 갈아치운 것.

 
▶미투온 13.46%↑ '나홀로 급등'…'풀하우스 카지노' 中 iOS 선전
6월26일 약세로 돌아선 게임주, 미투온은 13.46%(1170원) 뛴 98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385만 5406주로 지난 4월 17일(약 1896만 주) 이후 가장 많았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346주를 순 매수했다.

강세는 중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 카지노 모바일게임 '풀하우스 카지노'의 초반 흥행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투데이는 지난 6월 14일 중국에 출시된(현지 서비스명: 전자 대부호) '풀하우스 카지노'가 iOS 카지노 부문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엔씨 0.39% ↓… JP 모건, 신한투자 목표주가 50만 원대로 상향 조정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39%(1500원) 하락한 38만 750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594주를 순매도, 개인이 6만5190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만 5376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6월 16일부터 7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이날 JP 모건과 신한투자금융은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 첫날 매출을 앞질렀고 향후 거래소 추가 등으로 일 최고 매출 경신도 가능하다며 2017년 실적 개선을 점쳤다. 더불어 목표주가도 높였다.  신한투자금융가 51만 원, JP 모건은 5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

한편 국내 한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와이즈 앱' 자료에 근거해 '리니지 M' 출시 후 이용자(6월 21일~25일)가 147만 명,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512시간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했다.

▶ 게임빌 1.18%↑, 2거래일 연속 상승…종가 6만원 회복
게임빌이 전 거래일보다 1.18%(700원) 올랐다. 23일 +2.07%에 이은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6만 원으로 지난 6월 21일 무너진 6만 원 선을 5거래일만에 되찾았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5920주를 순 매수, 2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5주와 4338주를 순매도했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 6월 21일(수) 신작 모바일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 글로벌 오픈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한국 RPG 개발 대부 '송재경 사단'이 개발한 첫 블록버스터 MMORPG '아키에이지'에 기반을 둔 모바일 게임이다.

'리니지 M' 출시일,  테스트에 돌입하며  주목받지 못했지만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액션스퀘어 5.66%↑, 3거래일 연속 상승…'블레이드 2' 판권 계약 약발 지속
액션스퀘어가 전 거래일보다 5.66%(360원) 상승한 6720원으로 장을 마쳤다.  6월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86만 주를 상회, 2017년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레이드2' 판권 계약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23일(금)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은 정규장 마감 후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블레이드 2' 공동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4월 출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모바일 RPG '블레이드'의 정통 속편이다.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최초의 모바일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