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 출시작 톱10 진입, N사 파워 과시
433, 모바일게임 신예 퍼블리셔 자존심 회복

2017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N사들이 주름잡았다.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 네오위즈 등이 신작을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진입시킨 것.

N사의 게임은 총 9개로 전체 16개 중 절반을 넘었다.

 엔씨소프트가 3개로 가장 많았고,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 각각 2개씩을 기록했다. 넥슨과 네오위즈는 각각 1개 작품을 톱10 반열에 올려 놓았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출시한 3종(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 리니지M) 모두를 초반 대흥행을 이끌었다.

프로야구H2는 올해 출시된 스포츠 게임으로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리니지M은 첫날 매출 107억, 일 최고 매출 130억원, 누적다운드 700만 돌파 등 '리니지2레볼루션'의 종전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도 예외는 아니다.

넷마블은 '요괴'와 '데스티니6' 를 톱10에 올려놓으며 한국 모바일게임 넘버1의 자존심을 지켰다.

네시삼십삼분은 1월과 2월 출시한 '삼국블레이드'와 '의천도룡기'의 연타석 안타로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의 저력을 과시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잇따라 '브라운 더스트'와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N' 론칭, 웹툰 기반 작품을 톱10 반열에 올렸다.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자체 개발과 서비스로 톱10 반열에 오른 작품 '리니지M'과 '킹스레이드'다.

'리니지M'은 굴지의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작품이다. 킹스레이드는 중소형 게임사 베스파가 선보인 작품이다.

상반기 대형 퍼블리셔 없이 자체 개발해 흥행을 이룬 유일한 토종 창작 모바일게임이다.

무명이나 다름없는 베스파는 2017년 엔씨소프트만큼 빛을 발했던 게임사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