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7월12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전일보다 4.23포인트(0.18%) 하락했고 코스닥이 4.91포인트(0.75%) 내렸다.

게임주도 또 흔들렸다. 평균 등락률 -1.03%로 3거래일째 -1.00%대에 머물렀다.
 
상승 종목은 8개로 전일 보다 2개가 늘었다. 컴투스가 +2.53%(2900원)로 가장 높게 올랐다. 액토즈소프트와  NHN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46%와 +1.01%로 뒤를 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3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나머지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등은 1%대 미만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하락 종목은 20개다. 엔터메이트가 -5.57%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엔씨소프트(-3.71%)와 바른손이앤에이(-3.23%)가 3% 넘게 내려앉았다.

이 외 넷게임즈(-2.79%)와 넷마블게임즈(-2.36%), 더블유게임즈(-2.09%), 썸에이지(-2.02%) 등도 -2%대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째 이어진 게임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52주 최저가도 속출했다.

썸에이지, 와이제이엠게임즈, 드래곤플라이가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바른손이앤에이와 한빛소프트, 플레이위드도 가세하며 연중 최저가를 나타냈다.

▶엔터메이트 5.57%↓, 2017년 최대 낙폭
엔터메이트가 전일보다 5.57%(185원) 빠졌다. 7월 12일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또한 2017년 단일 거래 중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3135원이며  거래량은 13만8000주를 상회했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대다수 게임주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6만주를, 외국인이 733주를 순매수했다.

엔터메이트는 최근 리니지M 출시 후 자사의 간판 모바일게임 '루디엘'의 매출 순위 급락을 보인 바 있다.

▶엔씨 3.71%↓, 4거래일째 약세…엔씨타워2 매각 다각도 검토 중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3.71%(1만4000원) 하락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시작된 하락장세가 4거래일째 이어진 것.

종가는 36만3000원으로 37만원 선이 7거래일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약 45만 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75주와 4만4301주씩을 순매도했다.

이날 엔씨는 삼성동에 위치한 엔씨타워2 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이며 구제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공시했다.

한편 키움증권에서는 리니지M 장기 흥행의 핵심 요소는 개인 간 거래 시스템으로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 업데이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종전 53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 2.36%↓, 3거래일 연속하락…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2.36%(3500원) 내린 14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34만주를 상회했고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43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은 2만2620주를 팔아치우며 최근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일단락 졌다.

▶컴투스 2.53% ↑ 선방…게임빌 1.32%↓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선방했다. 전일보다 2.53%(2900원) 상승, 사흘 만에 반등한 것.

거래량은 약 5만5000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331주와 8105주씩을 순매수했다.

한편 게임빌은 전일보다 1.32%(800원) 하락, 지난 7월6일부터 5거래일째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만9900원으로 지난 6월 28일 회복한 6만 원 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3935주를 순매수, 14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