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거래일, 게임주는 약세로 마감됐다.  31개 종목 중 8개 상승했고 22개가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와 컴투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평균등락률은 -0.74%로 전거래일(7월28일) -1.28%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장세를 보였다.

이날 중견 및 소형게임사가 무더기로 신저가를 나타냈다.  바른손이앤에이, 넥슨지티,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조이시티 등이 52주 최저가를 나타낸 것.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조이시티는 전거래일(7월2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신저가 행진이다.

 
▶카카오뱅크 돌풍,  카카오 8.11%↑…2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장세를 이끌었다.  
7월 31일 카카오가 카카오 뱅크의 돌풍을 이어가며 +8.11%로 급등했다. 2017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의 오름폭이다.
종가는 12만원으로 역시 2017년 들어 최고다. 장중에는 12만1000원까지 치고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5만7923주를, 기관이 7만2595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사자(BUY)는 3거래일 째다.

▶엔씨 2.70%↑,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신한금융, 2Q 실적 부진 전망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2.70%(9500원) 상승했다. 종가는 36만1000원으로 7월 28일 무너진 36만 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약 15만 4400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5623주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만254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 증가와 PC 온라인게임의 매출 감소 등으로 부진하고 3분기에는 리니지M 효과가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산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와 107.7% 상승한 3093억원과 632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예상했다.

▶프렌즈팝發 악재 일단락…NHN엔터 2.27%↑,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프렌즈팝for kakao' 서비스 중단 위기 가능성으로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인 NHN엔터테인먼트가 반등했다. 전거래일보다 2.27%(1700원) 상승한 것.

종가는 7만67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82주와 1만7508주씩을 순매수했다.

▶넷게임즈 2.84%↑, 6거래일만에 상승
넷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2.84%(50원) 상승한 18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21일(+2.79%) 이후 6거래일만의 반등이다.

거래량은 약 325만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8만294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7만9958주를 순매수했다.

▶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 대두 …웹젠 6.74%↓ 폭락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웹젠이 전일보다 6.74%(1250원) 하락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1만7300원으로 지난 2월 15일(1만 7750원) 이후 약 160여 일 만에 1만70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2만5131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기관은 2만4372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웹젠은 중국에서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해 IP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게임사다. 최근 펼쳐진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에서는 현지 유력 게임사 룽투게임즈와 텐센트를 통해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가 전시됐다.

▶와이디 6.04%↓…'라인 블리치 파라다이스' 라인 통해 日 서비스
와이디온라인도 급락했다. 전거래일보다 6.04%(280원) 하락, 7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종가는 4355원이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블리치(BLEACH)'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라인 블리치 파라다이스로스트'를 올 하반기 라인을 통해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