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發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 소식이 게임주 상승에 불씨를 짚였다. 전일 -0.19% 시작된 숨고르기도 하루 만에 잠재웠다.

8월 24일(목) 게임주 평균등락률이 +1.12%로 8월 들어 3번째로 높았다.

22개가 상승했고 7개가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와 조이시티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름장세는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8.36%)와 엔씨소프트(+3.24%)가 주도했다.

또 한 웹젠은 전일보다 3.00% 상승, 7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6거래일 연속 하락, 신저가 행진을 펼치던 드래곤플라이는 2.87%(130원) 올랐다. 7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이 외 네오위즈(+2.64%), 엠게임(+2.53%), 와이제이엠게임즈(2.27%) 등이 +2%대로 장을 마쳤다.

7개 하락 종목 중에서는 컴투스가 전일보다 1.75%(2000원) 빠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투온도 1.43%(120원) 내렸다.

나머지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액션스퀘어, 조이맥스 등 5개는 1% 미만의 하락을 나타냈다.

▶ 넷마블 8.36%↑, 상장이래 최고 상승폭…레볼루션 일 흥행 확인
넷마블게임즈가 전일보다 8.36%(1만2000원) 상승했다. 지난 5월 12일 코스피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종가는 15만5500원으로 지난 7월 11일 붕괴된 15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35만6961주(정규장 마감기준)으로 폭증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0만8705주를 순매수, 8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이었다. 기관은 14만3080주를 사들였고 개인은 52만2802주를 순매도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초반 대흥행 때문이다. 이날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대감에 상승했다가 출시일 소강상태를 보인 주가가 흥행이 확인되면서 급등한 것이다.

▶ 엔씨 3.24% ↑, 7거래일만의 상승…기관 사고 외국인·개인 팔고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3.24%(1만2000원) 오르며 6거래일째 지속된 약보합세에서 탈출했다. 지난 8월 14일 +0.39% 이후 7거래일만의 상승이다.

거래량은 25만주를 상회했고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3만8444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26주와 2만9071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지난 8월 17일 전 세계 140개국에 동시 출시한 신작 캐주얼 모바일게임 '아라미 퍼즈벤처'가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8월23일 한국시간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폭풍 질주! 웹젠 3.00%↑…기관, 5거래일째 순매수
웹젠의 상승랠리가 하루 더 늘었다. 8월 24일 전일보다 3.00%(55원) 오르며 지난 8월 16일 반등 이후 7거래일 연속상승한 것.

종가는 1만8900원이다. 거래량은 25만2515주로 전일 대비 약 46% 가량이 줄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5만1809주를 순매수했다. 8월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수다. 외국인은 1만1181주를 순매도하며 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 AeX(액스) 기대감 여전, 넥슨지티 0.59% ↑·6거래일 연속 상승
넥슨지티도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오름폭은 +0.59%(50원)로 최근 6거래일 중 가장 낮았다.

종가는 8560원이며 거래량은 약 13만1000주로 8월 17일 반등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4949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9주와 4620주를 순매도했다.

넥슨지티는 지난 8월 17일 넥슨의 야심작이자 기대작  'AeX(액스)'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강세를 이었다.

'AeX(액스)'는 넥슨지티의 자시회사 넥슨레드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모바일MMORPG로 오는 9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 드래곤플라이 2.87%↑, 5거래일 연속하락 일단락
8월 들어 신저가 행진을 펼치던 중견게임사 드래곤플라이와 엠게임이 각각 2.87%와 2.53%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상승은 8월 16일 +0.96% 이후 6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5만9000주를 넘었다. 8월 들어 현재까지 최고치다.

외국인이 2518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00주와 597주를 순매도했다.

▶ 위메이드 0.15%↓, 3거래일째 약보합…中 란샤에  '미르3' 계약 해지 통보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0.15%(50원) 내린 3만3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4거래일 연속상승 후 3거래일째 하락이다. 
종가는 3만3750원이며 거래량은 1만8769주다. 지난 5월 2일 사업분할 관련 정지됐던 주식거래 재개 후 최저치다.

이날 샨다의 자회사 란샤에 '미르의전설3' 중국 서비스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르의전설3 계약은 지난 2009년 3월 25일 체결됐지만 지난 2016년 10월 부터 로열티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