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대북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세로 출발했다. 게임주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종목이 +1%~-2%대를 나타내고 있다.

넵튠은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6.00% 넘는 상승, 992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초반에는 1만300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한달새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160만주로 전거래일 전체 물량(77만8030주)를 넘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계 투자사인 씨티그룹에서 3만2000주 가량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넵튠은 지난 8월 23일 반등 이후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북미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블루홀의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북미와 유럽에 기반한 게임플랫폼 '스팀'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 버전이 출시, 8월 21일까지 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누적 매출이 약 1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개발한 작품으로 넵튠은 블루홀 주식 16만6666주를 보유 중이다.  비상장 주식 투자를 통해 6개월 만에 약 30배에 달하는 평가 차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대두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긴 셈이다.
 
한편 지난 8월 25일 넵튠은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105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2일 자회사 오울블루가 모바일 액션RPG '헌터스리그'를 글로벌에 론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헌터스리그는 모바일은 물론 PC 기반 페이스북과도 연동된 클로스 멀티플랫폼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