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됐다. 대북발 리스크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보다 1%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게임주도 곤두박질쳤다.

지난 9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꼿꼿한 상승을 보였던 이전과는 달랐다. 낙폭도 컸다. 평균등락률이 -3.38%로 2017년 들어 최저를 기록한 것.

총 32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41%)만 상승했다. 파티게임즈는 보합을 마감됐고 나머지 30개는 하락했다.

넵튠이 -8.77%(1600원)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는 7.57%(4300원) 내렸다.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된 약세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5만2500원으로 지난 4월 19일(5만6500원) 이래로 가장 낮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썸에이지는 각각 6.88%와 6.77% 하락했고 플레이위드(-5.91%), 드래곤플라이(-5.89%), 웹젠(-5.40%) 등을 -5%대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4.88%), 게임빌(-4.60%), 조이맥스(-4.25%) 등이 4% 넘게 빠졌다.

중소형 모바일게임주가 급락세를 보인 이날, 우량주 대다수도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평균등락율(-3.38%) 보다 내림 폭이 적었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88%와 1.90%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60%, 카카오는 -2.46%로 마감됐다.

신예 펄어비스는 전일보다 2.41%(2800원) 올랐다. 9월 22일 유일한 상승이다.

▶외풍도 비껴갔다, 펄어비스 2.41%↑, 나홀로 상승…기관, 6거래일째 순매수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2.41%(2800원) 올랐다. 전일 약세(-1.53%)서 하루 만에 반등한 것. 거래량은 18만5639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코스닥 입성(9월 14일)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만8202주와 1만196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6만5458주를 사들이며 6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신작 이슈 불통(不通)! 룽투코리아 1.30%↓…열혈강호for kakao 사전예약
국내 증시를 강타한 북한발 리스크는, 게임주 상승 동력으로 꼽히는 신작 이슈도 삼켰다. 9월 22일,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for kakao'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는 밝혔다.

주가는 전일보다 1.30%(150원) 하락한 1만1400원으로 마감됐다.

'열혈강호 for kakao'는 인기 만화 '열혈강호'에 기반을 둔 모바일MMORPG다. 정식 출시는 연내다.

▶넵튠 8.77%↓ 급락… 자회사 신작 '헌터스리그' 구글과 페이스북 피쳐드
PC 온라인FPS(1인칭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서구권에서의 대흥행 수혜주, 넵튠이 전일보다 8.77%(1600원) 하락했다. 지난 2월 8일(-13.32%)에 이어 2번째로 큰 낙폭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최근 3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던 개인이 1만392주를 순매도했다. 팔자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1만7962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8553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이날 넵튠은 자회사 오울블루가 개발해 글로벌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헌터스 리그'가 구글 플레이와 페이스북 게임룸에 피쳐드됐다고 밝혔다.

▶오른 만큼 내줬다! 웹젠 5.40%↓… 외국인·개인 팔고, 기관 샀다
웹젠이 전일보다 5.40%(1200원) 하락했다. 전일 오름폭(1300원, +5.95%)을 유사한 낙폭이다. 종가는 2만1900원이며 거래량은 약 36만주로 전일보다 47%가량이 줄었다.

외국인이 3만1521주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3519주를 팔았고 기관은 3만5169주를 사들였다.

전일 웹젠은 신작 모바일게임 '아크로드 어웨이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지티 2.81%↓, 2거래일째 약세…외국인·기관, 매수로 급선회
AxE(액스) 흥행의 최대 수혜주 넥슨지티가 전일보다 2.81%(450원) 내린 1만5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7만2603주를, 기관이 4822주를 순매수했다. 전일 동반매도에서 하루 만에 사자(buy)로 돌아섰다. 개인은 이날 7만2875주를 순매도, 7거래일만에 팔자(sell)를 나타냈다.

▶신구 대장주 동반하락…넷마블, 2.88%↓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2거래일째 동반하락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보다 2.88%(4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5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5000주로 전일보다 32%가량이 늘었다.  기관(-3만1026주)과 개인(-3만8425주)이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6만8960주)이 이들 담았다.

▶엔씨 1.90%↓, 2거래일째 약세…외국인, 애정공세 21거래일째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1.90%(8500원) 하락했다. 전일 -3.96%에 이은 연속하락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의 애정 공세가 21거래일째 이어졌다. 3351주를 순매수, 지난 8월 25일부터 사자(buy) 행진이 지속된 것. 기관은 1만919주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이사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지정 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