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금) 와이디온라인이 급락 중이다.

와이디온라인이 9월 29일 현재(오후 12시 5분 기준) 전일보다 9.65%(660원) 내린 618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13%까지 내려갔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중순까지 견고한 상승장세를 보였다. 지난 9월 21일에는  8030원을 찍으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와이디온라인 급락은 그동안 주가 상승 동력인 '신작 모바일게임의 해외 출시 기대감' 소멸 때문이다.

9월 29일(금)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052770)은 자사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 블리치 : 파라다이스 로스트(LINE BLEACH : Paradise Lost, 이하 라인 블리치)’를   ‘LINE GAME(라인 게임)’을 통해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 블리치’는 일본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BLEACH’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현지에서 유력 게임 플랫폼인 '라인'을 통해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사전 예약자가 7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8월  '배틀그라운드' 서구권 대흥행과 'AxE(액스)' 의 국내 출시 및 흥행 기대감으로 넵튠과 넥슨지티의 고공비행으로 신작 그리고 해외 진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블리치 소식이 전해졌다.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블리치' 출시 예정과 사전예약 현황 소식이 전해지면 와이디온라인은 쾌속 질주를 이었다.

9월 29일  '라인 블리치'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부양 동력이 소멸된 것이다.

향후 주가는 '라인 블리치'의 초반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지티의 경우처럼, 'AxE(액스)' 출시 후 기대감을 충족시키거나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경우 추가 상승이,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하락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AxE(액스)' 출시와 흥행 기대감으로 고공비행을 펼친 바 있는 넥슨지티는 출시 당일(9월 14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추월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주가는 9월 14일과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