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게임주가 뜨거웠다.  평균등락률은 0.67%로 2거래일째 이어진 마이너스 장세서 탈출했다. 평균등락률이 높지 않았지만 전체 시가 총액은 49조644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 총액 상위 7개를 포함해 18개가 올랐다. 최대 오름폭을 보인 종목은 +8.44%를 기록한 게임빌이다.  썸에이지가 +6.27%로 뒤를 이었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각각 5.20%와 4.09% 올랐다.

컴투스(+3.47%)와 NHN엔터테인먼트(+2.28%), 펄어비스(+1.40%)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13개로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3.88%(330원) 하락했다. 이 외에 와이디온라인(-3.48%), 조이맥스(-3.46%), 액토즈소프트(-3.10%) 등이 3% 넘게 빠졌다.

11월 21일 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신작 및 해외 진출 이슈가 쏟아졌다.

▶넷마블 4.09% '화끈 반등'… 모바일RPG '페이트/그랜드 오더' 출시
넷마블게임즈는 신작 모바일RPG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출시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지난 2015년 7월 일본에 출시돼 흥행이 검증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주가는 전일보다 4.09%(7500원) 뛴 19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0만7861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5945주와 8만1074주를 팔아치웠다.
 
▶엔씨 5.20%↑, 4거래일 연속 상승…리니지M, 대만 12월 11일 출시
엔씨소프트는 정규장 시작 이전 '리니지M'가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를 통해 오는 12월 11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자는 11월 19일 기준 251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전일보다 5.20%(2만3000원) 올랐다. 4거래일째 상승이며 종가는 46만5000원이다.  거래량은 45만8043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개인이 19만6677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7940주와 11만2051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쌍끌이 매수를 이었다.

▶게임빌 8.44%↑, 신고가 경신…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티저 사이트 공개
게임빌은 11월 21일 자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 티징사이트를 오픈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8.44%(6100원) 올랐다. 지난 4월 19일(+9.03%)에 이어 2017년 들어 2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거래량은 35만4046주다. 전일 대비 약 227.40% 증가했다.

개인이 6만492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8거래일째 순매도다.  기관은 3만536주를 사들이며 매수 장세를 10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3만6087주를 순매수했다.

▶넷게임즈 2.04%↑…넥슨, 오버히트 모델 히딩크 감독 발탁
넷게임즈가 전일보다 2.04%(70원) 뛰었다. 11월 16일 이후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거래량은 168만3102주로 전일보다 63%가량이 늘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만3091주와 4만7682주를 순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7만5830주를 사들였다.

넥슨은 이날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RPG '오버히트' 홍보모델로 '거스 히딩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11월 28일 정식 출시에 앞서 26일 자정 사전 오픈 서비스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 3.48%↓, 6거래일 연속 하락
와이디온라인이 전일보다 3.48%(135원) 내린 3745원을 마감됐다. 지난 11월 14일부터 6거래일째 약세다.

거래량은 25만2544주다. 외국인이 7727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7727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미르2 분쟁 관련주, 3거래일째 하락…위메이드 -1.81%·액토즈 -3.10%
액토즈소프트(-3.10%)와 위메이드(-1.81%)가 각각 3거래일째 하락을 이었다.

이날 오후 위메이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자사가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미르의전설’ 저작권 공유지분 추가 가압류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미르’ 공유지분권자인 액토즈의 로열티 미지급금에 대한 가압류 인용에 이은 두 번째 가압류로, 액토즈의 저작권 침해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기에 추가로 진행한 사안이라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