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지난주 회복세를 보이던 非RPG 게임들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웹보드, 스포츠, 3매치 퍼즐 등 각 장르에서 최상위 인기 게임 매출 순위가 하락한 것.

중국산 모바일게임들의 약세는 지속됐다. '리니지M' 대흥행 속에서 출시, 톱3까지 오르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던 '소녀전선'이 10위서 무려 12계단 하락했다.

이에 반해 넷마블게임즈와 넥슨, NHN엔터테인먼트의 초기 효자 게임들(세븐나이츠, 메이플스토리M, 크루세이더 퀘스트)은 역주행을 펼쳤다.

'애니팡3'(25위)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팝콘(24위)'에 3매치 최강자의 자리를 내줬다.

 
   
▶1위~5위 '그들만의 리그'…리니지2레볼루션, 넘버2 회복!
12월 19일 월요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최상위 5위까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업데이트를 앞세워 넘버2를 되찾았다.

넷마블은 지난 12월 13일 레볼루션 출시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11월 28일 출격, 돌풍을 일으킨 '테라M'은 3위로 밀렸고 '오버히트'는 4위를 지켰다. 붕괴3rd 역시 이전 5위를 유지했다.  나머지 6위서 10위는 요동쳤다.

 
▶괴력! 세븐나이츠 6위 '수직 상승'…12월 14일 업데이트 주효
'세븐나이츠'가 이전 15위서 9계단 상승하며 6위로 수직 상승했다. 동일한 장르의 신작 '오버히트'의 대흥행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한 것.

신규 콘텐츠 추가가 한몫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2월 14일 신규 스페셜 영웅(실베스타)을 추가했다. 30레벨 이상의 영웅을 자동 교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고 장비 초월 기능도 개선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28일 동안 뉴 점핑 이벤트에도 나섰다.

 
▶소녀전선, 12계단 하락
이전 역주행을 펼쳤던 톱10에 입성했던 '피망포커:카지노 로얄'과 '하스스톤은 각각 13위와 15위로 밀렸다.   이전 월요일 순위는 8위와 9위로 각각 5계단과 6계단 하락했다.

12월 11일 10위로 밀렸던 2017년 하반기 중국산 게임 돌풍의 선두주자 '소녀전선'은 일주일 만에 12계단 하락, 22위로 추락했다.

 
▶非RPG 다시 후퇴…애니팡3(-6)·한게임포커(-9)·컴투스프로야구2017(-9) 줄하락
오버히트, 테라M과 중국산 모바일MMORPG 등장으로 맥을 추지 못하다가 12월 11일 회복세를 보였던 비RPG. 반등은 오래가지 못했다.

12월 18일 월요일, '애니팡3'는 이전 19위서 25위로 6계단 하락했다. 20위까지 치고 올랐던 '한게임포커'는 일주일 만에 9계단 내려앉았다.

넘버1 축구와 야구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과 '컴투스프로야구2017'는 각각 26위와 32위로 밀렸다. 이전 순위는 21위와 23위다.

역주행도 있었다. 3매치 퍼즐게임 '프렌즈팝콘'이다. 이전 30위까지 떨어졌던 매출 순위가 일주일 만인 12월 17일 24위로 6계단 상승했다.  넘버1 3매치 '애니팡3'를 추월한 것.

▶미친 역주행! 메이플스토리M 18위…겨울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 
2017년 6월, 리니지M과 중국산 모바일게임 그리고 이어진 황금기대작들의 연이은 출격, 기존 흥행작들은 우하향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작품도 초반 순위를 지키지 못하며 후퇴했다. 12월 18일 미친 역주행을 펼친 모바일게임이 있다.

지난 2016년 10월 13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이다. 이 작품은 12월 18일자 18위로 뛰어올랐다.

넥슨은 지난 12월 14일 신규 영웅(루미너스)를 추가했고 오는 25일까지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24일에는 최상위 이용자들을 위해 최고 레벨 확장과 카오스 모드, 파티 던전 등을 업데이트했다.

 
▶역대급 업데이트! 크루세이더 퀘스트 21위 '수직 상승'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당찬 역주행을 펼쳤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지난 2014년 11월 출시, 만 2년이 넘은 전략RPG다.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10위~20위대를 오간 장수 흥행 게임이다.

하반기 들어서 중국산과 기대신작들로 인해 30위권에서도 멀어졌다.  12월 18일 21위로 뛰어올랐다. 소녀전선(22위) 보다 앞선 자리다.  업데이트가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월 8일 신규 시나리오 '칼라드 연대기'를 주제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시즌2: 계승)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