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M·검은사막 모바일, 2018년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 돌풍의 주역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은 리니지M에 이어 넘버2를 꿰차며 지난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리니지 IP 형제'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IP 모바일게임 돌풍은 3월에도 이어졌다. 주역은 '라그나로크M'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을 밀어내며 리니지M-검은사막 모바일의 뒷자리로 차지한 것.

'라그나로크M'보다 하루 앞서 출시된 '삼국지M'은 5위에 올랐다.

3월生 IP게임의 돌풍과 달리, 지난 겨울에 출격한 승승장구하던 IP게임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니지M(12), 테라M, 열혈강호M 등 격한 후퇴를 나타낸 것.

하드코어 모바일게임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스포츠게임도 봄기운을 자랑했다. '피피온라인3M'과 '이사만루2018' 매출 순위가 급상승한 것.

또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운 '서머너즈워'와 '마블퓨처파이트'도  역주행했다.

 
▶ 레볼루션 추월! 라그나로크M, 넘버3 안착…리니지M-검은사막 모바일과  '빅3' 구도 형성 
'라그나로크M'이 3월 26일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3위를 나타냈다. 이전 4위서 한계단 상승이다.

그라비티가 지난 3월 14일(수) 출시한 '라그나로크M'은 지난 3월 20일(화) 구글 매출 4위에 올랐다. 이틀 후인 3월 22일(목) 처음으로 '리니지2레볼루션'을 앞서며 넘버3에 등극했다.

이 작품은 1세대 흥행 PC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재해석해 만든 모바일게임이다.

그라비티는 출시 직후 한국 최고의 코스프레팀 '스아이럴캣츠'와의 협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지난 23일에는 ‘Cosis’의 모델이 '스나이퍼' 코스프레를 공개했다.

'라그나로크M'보다 하루 앞서(3월 13일) 출격한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은 세븐나이츠를 밀어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순위는 10위다.

 
▶3월生 돌풍 지속! 오버히트 흔들?
라그나로크M과 삼국지M의 돌풍이 강화된 가운데 톱10에서는 오버히트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톱10 밖으로 밀렸다.

'오버히트'는 이전 9위서 14위로 5계단 하락했다.  이전(3월 19일) 7위까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20위로 곤두박질쳤다.

'오버히트'는 트레저 개발한 액션RPG로 넥슨이 지난 2017년 11월 출시했다. 쟁쟁한 하드코어 MMORPG와 IP 게임의 돌풍에도 톱10을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소녀전선'과 '글로리'는 톱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소년전선은 2017년 6월 30일 출시된 작품으로 지난해 출시된 외산 게임의 흥행 선두주자다. 이전 순위는 15위다. 일주일 만에 6계단 오른 것.

'글로리'는  지난 2월 게임랜드가 출시한 작품이다. 이전 순위는 19위다.

 
▶그랜드체이스for kakao, 톱10 일장춘몽?
라그나로크M과 삼국지M 돌풍에 지난주 톱10에서 밀려난 작품들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전 11위였던 넷마블게임즈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4위로 13계단 후퇴했다.

'붕괴3rd' 13위서 26위로 13계단 하락했다.

18위였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그랜드체이스for kakao'는 이전 18위서 5계단 내려앉은 23위를 나타냈다.

'그랜드체이스for kakao'는 지난 1월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작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며 10위대를 유지했고 3월 중순경 톱10에 입성한 바 있다.

 
▶'~M' 열풍!  직격탄?…테라M·열혈강호M·리니지M(12) 또 하락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 등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IP게임의 잇단 흥행으로 기존 대작 PC 온라인게임에 기반을 둔 모바일게임들이 흔들렸다.

지난해 겨울 출시된 '테라M'은 37위까지 밀렸다. 이전 순위는 30위로 7계단 내려앉은 것.

'열혈강호M'은 40위 밖으로 밀렸다. 3월 26일 이전 월요일 36위서 42위로 6계단 하락한 것.

엔씨소프트의 간판 '리니지M' 청소년 버전 '리니지M(12)'도 21위서 28위로 밀렸다.

▶ ~M 열풍도 빗겨갔다…피파온라이3M·이사만루2018 급등
잇단 IP게임의 흥행 속에서도 격한 상승을 보인 작품이 있다. 스포츠게임이다.

넥슨이 서비스 중인 축구 기반 모바일게임 '피파온라인3M'은 26위서 18위로 일주일 만에 8계단 올랐다.

넷마블의 간판 야구 모바일게임 '이사만루2018'은 33위로 톱40에 입성했다.
 
▶무명의 반란! 총기시대, 좀비고등학교 수직 상승
유명 IP를 원작으로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TV CF 등 물량 공세도 없었던 게임들이 10계단 이상 상승했다.

무명의 반란이 더욱 거세진 셈이다. 총기시대와 좀비고등학교가 주인공이다.

총기시대는 이전 23위서 11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총기시대'는  반다이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지난 2017년 8월 19일 출시됐다.

지난 3월 19일 38위로 급하강했던 '좀비고등학교'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 만에 25계단 상승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어썸피스가 선보인 모바일게임이다. 코믹북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벤트의 힘! 서너머즈워 24위->12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워 신작 돌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주행을 펼친 작품도 있다.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다. 이전 24위까지 밀렸던 '서머너즈워'는 3월 26일 12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12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9000만건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지난 3월 13일부터 25일(일)까지 진행했다. 시나리오∙카이로스 던전∙아레나∙길드전 등 플레이 통해 처치한 몬스터 개수 따라 다양한 보상을 지급했다.

 
▶업데이의 힘! '마블퓨처파이트' 톱30 재진입…엑스맨 캐릭터 4종 추가 
넷마블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는  40위 밖에서 2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3월 22일(목) 넷마블은 인기 마블 콘텐츠 '엑스맨' 캐릭터 4종 및 유니폼 2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다른 차원의 '엔젤'이 보스로 등장하는 신규 '차원의 틈' 콘텐츠를 삽입했다.  ‘차원의 틈’에서는 '엔젤'의 생체 데이터 및 신규 코믹스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