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시작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철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5월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사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반발, 한국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제 제재에 나섰다. 한한령 혹은 금한령이 발동됐고 이로 인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관광 등은 직격탄을 날렸다.

한류의 중심축인 '게임'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제작된 게임들이 중국 서비스 첫 관문인 판호 획득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다.

한국 게임은 중국을 제2의 텃밭이라고 과언이 아닐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시장이다.
물론 중국 게임산업이 이전과 달리, 정부 차원의 육성정책과 자체 개발력 향상 등으로 한국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모바일게임 시대로 접어들면서는 역한류를 일으킬 만큼 중국 게임은  성장했다. 중국에서 게임한류 PC  온라인게임 시절처럼 넓고 깊지 못하다.

하지만 여전히 '미르의전설' '뮤 온라인''리니지' '드래곤네스트' '오디션' 등 게임한류의 주역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웹젠의 '뮤 온라인' IP 게임들(대천사기검, 전민기적, 기적:최강자)의 대흥행에서도 이는 입증됐다.

국내 게임사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판호에 막혀 그동안 중국 시장 공략을 애타게 기다리던 게임사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특히  중국발 이슈는 상장 게임사에게 '최대 호재'로 작용해왔던 만큼 전 세계 단일 규모 최대 시장 '중국'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는 기대감, 분명 게임 상장사에게 큰 호재다.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은 넷마블이다.

 
중국 사드 보복 완화 기류로 2년 넘게 준비해온 '리니지2레볼루션' 중국 공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11월 '리니지2레볼루션'의 국내 출시를 하면서부터 아시아, 일본, 북미와 유럽 그리고 중국 등 권역별로 나눠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2017년 아시아 11개국 론칭하면서 지난 2017년 4분기 중국 출시 의지를 밝혔다. 판호조차 받지 못해 중국행은 불발됐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일본, 북미와 유럽에서까지 흥행이 검증되면서 전 세계 엄지족을 홀린 모바일게임으로 가치를 높였다.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배가 시킨 셈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리니지' IP(지식재산권)는 '미르의 전설''뮤온라인'과 함께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타고난 흥행 DNA와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겹쳐지면서 이번 중국 사드 보복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수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