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금요일, 약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9.39포인트(0.83%) 오른 2357.22로, 코스닥은 4.05포인트(0.49%) 상승한 830.27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도 급등했다. 대형주가 모처럼 상승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이 하루새 1조5602억원이 늘었다.

 

전일 6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8개로 늘었다. 하락 종목은 24개서 13개로 줄었다.

 

와이디온라인이 +9.8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6월 14일(+0.16%) 이후 7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외국인이 1만4114주를 팔며, 8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썸에이지는 7.62% 상승,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개인이 21만4379주를 순매도, 팔자(sell)행진을 14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7만3782주를, 기관은 14만4409주를 사들였다.

 

최대 낙폭을 보인 종목은 신스타임즈로 전일보다 4.11%(115원) 하락했다. 종가는 2680원이다.

 

NHN엔터테인먼트(-0.16%)를 제외한 우량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전일보다 7.62% 올랐고 컴투스와 펄어비스는 각각 5.85%와 5.27% 상승했다.

 

신구 대장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3.32%와 +2.82%의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 컴투스, 넷마블의 이날 오름폭은 6월 들어 가장 높았다.

 

카카오가 전일보다 6.45%(7000원) 올랐다. 6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거래량도 65만주를 상회하며 가장 많았다.

 

개인이 9만5160주를 던지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8만5832주를, 기관은 1만2871주를 순매수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카카오의 급등은 전일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정규장 마감 후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5월 9일 제출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 11월 카카오 게임사업을 통합, 매출 201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긴순익익은 각각 386억원과 606억원이다.

 

컴투스가 전일보다 5.85%(9600원) 올랐다. 6월 최대 상승폭이다. 종가는 17만3700원으로 5거래일만에 17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이 1만7664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기관은 2만3823주를 사들였다. 지난 5월 23일(2만5437주) 이후 가장 많은 수량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가  관련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분기  서머너즈워 업데이트와 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댄스빌''버디 크러쉬' 등 신작 출시 기대감에 따른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펄어비스 5.27%↑, 종가 22만원선 회복…개인, 7거래일 연속 매도
펄어비스가 전일보다 5.27%(1만14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2만7600원으로 6월 1일 붕괴된 22만원선을 되찾았다.

 

전일 2018년 들어 가장 적었던 거래량은 9만9404주(정규장 마감기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2만8684주를 순매도, 8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약 3만주를 거둬들였다.

 

펄어비스는 최근 자사의 킬러 타이틀인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다크나이트'를 추가했다. 새로운 콘텐츠 추가 등에 힘입어 하루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뮤오리진2, 카이저 등 황금기대작들의 초반 대흥행에 주춤했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되찾았다.

 

넷마블이 전일보다 3.32%(50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6월 들어 첫 연속 상승이다.

 

개인이 6만8770주를 순매도, 5거래일 연속 팔자(SELL)를 이었다. 기관은 5만5107주를, 외국인은 1만5139주를 담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한편 넷마블은 전일 일본에서 지난 5월 '테리아사가' 출시를 시작으로 '일곱개의 대죄''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현지 유명 IP 기반 모바일게임 3종을 연이어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2.62%(9500원) 올랐다. 전일 +3.13%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37만2500원으로 지난 4월 19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37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7만6648주로 전일보다 약 25%가 줄었다.

 

개인이 2만882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9332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기관은 1만7401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2.05%(950원) 오르며 최근 4거래일째 지속된 하락장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4만7250원이며 거래량은 6만8682주도 6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189주와 1만3586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2만6775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최근 신작 모바일MMORPG '이카루스M' 출시를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에 이어 게임 속 주요 정보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것.

 

액션스퀘어가 전일보다 5.64%(440원) 뛰었다. 6월 8일 이후 9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8240원이며 거래량은 11만7278주다.

 

개인이 8092주를 순매도했고 최근 8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액션RPG '블레이드2for kakao'의 코스프레 화보 및 공동 인뷰터를 진행하는 등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6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