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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삶 '오염된 껍질'을 벗기고 싶다"황성익 재미예술인 운영자, 네오아레나 본부장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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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9  13: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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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잊고 지내는 요즘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이미 버려진 지 오래다. 무심으로 일관된 삶, 그 속에 내가 아닌 타인을, 행복을, 희망을 꿈꾸기란 쉽지 않다. 한 조직의 일원으로, 한 가정의 아버지로도 충분히 벅찬 삶이기에.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세상에 없는 즐거움을 만드는 게임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게임인의 보람과 행복을 열망하는.

황성익. 그는 네오아레나 본부장이다. 또 '재미예술인' 운영자다.

대한민국 게임계에서 그 이름, 낯설지 않다. 특히 모바일게임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형처럼, 동생처럼 또는 친구처럼 다정하다.

지난 6월 500명의 회원을 돌파한 '재미예술인'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으니 그의 이름 석자를 모를리 없다.

   
 

► 사라진 '창의'를 찾다,  '재미예술인의 시작'

"가장 창의적이고 재미있고 생생한(fresh) 사고를 해야 할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이, 고정관념에 빠지고, 관행에 고착화되고, DATA만을 맹신하고, 학벌과 연공서열에 순응하고 있지는 않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 이 질문이 재미예술인의 출발점이 됐다"

황본부장은 오랜 부터 알고 지낸 몇몇 지인과 '게임이 재미를 빚어내는 예술인'이라데 공감했고 모든 게임인으로 확대하면 어떠겠냐는 의견이 일었다. 그렇게 게임재미예술인이 탄생했다. 2014년 1월이야기다.

6월, 밴드를 통해 만들어진 모임은 입소문을 탔다. 회원수가 기아 급수적으로 늘었다. 소속과 직함은 중요치 않았다. 게임사 대표는 물론 마케터, 개발자, 홍보, 기자들까지 500여명이 넘는 게임과 관련업계 종사자가 참여했다.

바람과 요구가 없는 순수한 친목이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게임인의 희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했다.

"술한잔 기울이며 신세를 한탄하는 단순한 침목 모임과 성격을 달리하고 싶었다.  '게임인이라는 긍지와 보람, 희망을 전달하는 길을 찾았다.

미래의 재미예술인을 위한 지원과 강연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이 그것이다.

   
 

► 게임인을 위한 '희망가', 재미예술인

재미예술인은 이미 2차례의 오프라인 모임을 갖었다. 행사는 '재미예술인'만큼 독특했다. 특히 지난 7월 홍대 한 클럽에서 펼쳐진 2회 모임에서는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낯선 퍼포먼스와  익살스런 랩퍼들의 공연으로 정작 게임인이 가지지 못했던 재미를 선사하며 웃게했다.

단순한 놀이로 끝나지 않았다. 참여자들의 건낸 적은 성의와 한 게임사 대표의 정성이 녹아든 그림을 경매에 붙혔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게임과학고에 전달하며 또 한번 게임인의 선행에 앞장섰다.

그는 여전히 아쉽다. '잊고 지내는 일상의 작으면서도 보람있는 무엇, 게임인들이 행복하고, 또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무엇에'

"앞으로는 희망 세미나와 같은 일도 계획하고 있다. 치열한 일상을 웃음으로, 보람으로, 긍정으로 만들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

그가 만들고자 하는 재미예술인의 미래다.

   
 

► 40대가 말한다, 情 그리고 낭만 

황성익 재미예술인은 영문학을 전공했다. 게임만큼 책과 글을 좋아한다. 특히 글쓰기는 일상이다. 바쁜 일상에서도 그는 재미예술인을 찾는 이들에게 댓글을 남긴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를 기록한다.

모두가 '희망차다'.

지친 이를 위로하고, 스쳐지날 수 있는 사소함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 긍정을 말한다.

나이게 걸맞지 않는 순수가 유치하지않다. 과장되지 않았고 진지하기때문이다. 또 시간,  사람,  사물을 바라보는 '일관된 긍정'과 '부드러움'때문이다.

몸에 벤 긍정과 부드러움은 그를 항상 웃게 만든다. 부딪히고 경쟁해야 하는 사회, 그 많은 모임, 그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지치지 않게 만든다. 아니 지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그에게 힘을 싣는다.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이룰려고 노력한다는 말이 있다. 마음은 몸을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한다" 황성익 본부장의 변이다. 그리고 웃으며 덧붙였다. "정신이 강한편인데 체력이 딸려 요즘은 산행을 통해 심신수련에 나서고 있다"

매 순간을 '아름답게 바라보려 하는 사람' 흔치 않다.  또 아무런 이해타산없이 배려하고 도움을 주고하 하는 이 찾기 쉽지 않다. 여전히 순수와 우정과 사랑을 말하는 40대는 더더욱 그러하다.

본질에서 벗어난 오염된 삶과 게임을 응원하는 황성익 본부장은 진정한 '한국게임계의 큰 사람'이 아닐까한다.

---------------------7월15일자 황성익 본부장 페이스북에서

출근 시간이 늦을까 후다닥 준비를 합니다.
밥은 굶어도 깨끗이 씻고는 가지요. 우리는 껍데기를 중요시 합니다.
굶어 가면서 까지 껍데기에 신경쓰다 보니 속은 텅텅 비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세상 입니다.

언젠가는 아침밥 두둑이 먹고 꼬질 꼬질 출근하렵니다
그게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세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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