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닝시즌 게임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졌다.

 

계절적 비수기와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로 대다수 게임사들의 실적은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소셜카지노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한 더블유게임즈는 달랐다.

 

실적 개선을 꾀한 더블유게임즈, 8월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나타냈다. 5만4900원으로 8월을 시작한 주가가 8월 31일 6만9700원으로 마감됐다. 26.96%의 수익률이다.

 

넵튠(+21.15%)도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더블유게임즈의 뒤를 이었다.  넵튠은 8월 초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억원의 투자 유치를 전후해 강세를 나타냈다.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펄어비스는 16.44%를 기록했고 카카오 역시 +11.11%를 나타냈다.

 

이외 우량주는 8월 하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출시 기대감이 고개를 든 컴투스가 +2.63%를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대장주 넷마블이다. 8월 1일 14만450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8월 31일 11만6500원에 그쳤다. -19.38%의 낙폭이다.

 

2분기 실적 부진과 기대 신작 모바일게임(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했다.

 

엔씨소프트는 -3.76%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기관과 미디어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8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8월 14일 발표된 엔씨소프트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 당기순이익 140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32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5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