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세를 보인 국내 증시, 연휴 끝에서도 올랐다. 9월 27일 목요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70%), 코스닥이 5.17포인트(0.62%) 상승한 것.

 

게임주도 전거래일 급등(평균등락률 +1.01%)에 이어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평균등락률 +0.11%로 찔끔 상승한 것.

 

넥슨지티(+8.14%)와 바른손이앤에이(+4.18%), 룽투코리아(+3.17%) 등 중소형주가 힘을 보탰다.

 

이날 17개 게임주가 상승했고 15개가 하락했다.

넥슨지티가 +8.1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컴투스가 -5.49%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3835원까지 밀리며 9월 21일 기록했던 연중 최저가 3900원을 갈아치운 것.

 

전거래일 오름장세에 힘을 보탰던 대형주는 카카오(+1.69%)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낙폭도 적지 않았다.

 

▶컴투스 5.49%↓,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컴투스가 5.49%(85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14만6400원으로 15만원선을 4거래일만에 내줬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사자(BUY)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6188주와 2만568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만6426주를 사들였다.

 

이날 컴투스는 지난 9월 22일 독일에서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유럽컵 결선을 진행해 10월 한국에서 펼쳐지는 유럽 대표 선수 2면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2.51%↓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펄어비스가 2.51%(5600원) 내렸다. 전거래일 반등(+1.96%)을 지키지 못하고 우하향한 것.  종가는 21만78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22만원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6주와 8021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6239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CCP게임즈 인수로 지적재산권(IP) 부족 리스크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CCP게임즈는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게임개발사로 대표작으로 PC 온라인게임 '이브'가 있다.

 

또한 4분기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동남아를 시작으로 2019년 일본, 북미·유럽 출시를 통해 신규 매출원 확보 가능성을 점쳤다.

 

▶엔씨소프트 2.45%↓…KTB, 엔씨 목표가 38만원->51만원 상향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연속 상승했던 엔씨소프트, 약세로 돌아섰다. 9월 27일 전거래일보다 2.45%(1만1000원) 하락, 9월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

 

종가는 43만8000원으로 44만원선을 4거래일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18만주를 상회했다. 9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수량이다.

 

기관이 1만2965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8235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5434주를 매집, 최근 12거래일째 이어온 매도를 일단락했다.

 

KTB투자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는 38만원선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보유서 매수로 높였다.   '리니지M' 업데이트와 2019년 기대신작 출시와 흥행 가능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9월 28일 리니지M의 두 번째 에피소드 업데이트로 인한 안정적 매출과 내년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등 기대감과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작 중 하나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는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 0.42%↓ 9월 26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국내 출시

넷마블이 전거래일보다 0.42%(500원) 내린 11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외국인이 3만24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4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기관은 2만3891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개인은 6461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9월 26일(수) 신작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한 '해리포터'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모바일 어드벤처 RPG다. 북미와 유럽에서 지난 4월 24일 출시 매출 톱5에 입성한 바 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13만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판호 발급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중국 로열티 추정치를 제거를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