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 급락했다.

8월25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2.83%며 8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조이맥스, 위메이드 등이 10% 넘게 하락하는 등 13개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손오공(+3.76%), 웹젠(+3.61%)을 비롯해 조이시티(+1.74%)와 플레이위드(+1.21%) 가 1%~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위메이드와 자회사 조이맥스가 급락했다.

조이맥스와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14.42%(4700원)과  10.02%(4700원) 빠진 2만7900원과 4만200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13일 적자전환의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보다(시가총액)보다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특히 지분을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대장주를 비롯해 신예 모바일게임주도 일제히 내렸다.

컴투스와 게임빌 역시 전일보다 9.99%(1만5600원)과 6.62%(6000원) 내렸다. 종가는 각각 13만7000원과 12만7000원이다.

8월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신예 네오아레나 역시 175원(7.69%) 하락한 2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네오아레나는 모바일RPG '베나토르'와 '몬스터친구들' 출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8월 말과 9월 초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없었다. 특히 네오아레나는 베나토르 일본 시장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음에도 하락를 나타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수출계약과 해외 반응은 물론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사전등록이벤트 소식에도 요동쳤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로 촉발된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관심은 신작의 국내 론칭에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냈다"며 "향후 모바일게임 관련주는 단순한 소식보다는 구체적인 성과에 반응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