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극적인 상승를 보였다.

8월28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2.51%(3500원) 오른, 14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1일부터 시작된 하락과 보합세를 6거래일 만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극적인 반전이다.

개장과 함께 엔씨소프트는 하락했다. 낙폭을 키우며 오전 10시를 전후해 13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전일 장중 기록했던 13만6500원의 52주 최저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오전 내내 약세장은 이어졌고 오후 장이 시작되면서 낙폭은 소폭 줄었지만 13만7000원선을 넘지 못했다.

반전은 오후 2시를 전후해 이뤄졌다. 1시 45분, 전일 종가 13만9500원까지 올랐고 2시 이후에는 이후 오전의 하락세를 만회하며 상승반전했다.

장마감 30여분을 남겨두고는 14만4000원까지 치고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최저가와 최고가의 등락폭은 5.88%다.

증권가의 우려에 이어 자회사 '핫독스튜디어' 청산과 '엔트리소프트' 매각설에 몸살을 앓았다. 최근에는 주가 하락에 화가 난 소액주주들의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카페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 엔씨소프트는 임원 장기성과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자기주식 8628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12억300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11월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