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셋째주 대다수 학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한국 게임판의 최고 성수기 중 하나인 여름방학, 벌써 온라인게임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넥슨, 라이엇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보유한 게임사 상당수가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나섰다. 여름 대목을 노렸다.
신작이 부재했지만 이용 시간이 가장 많은 톱30 이용 시간이 급증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7월 3주 차 전국 총 PC방 사용 시간은 약 3120만이다. 전주(둘째 주) 대비 2.9% 상승했다.
30위 내 게임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1개 작품의 사용시간이 증가를 나타냈다. 평균 증가율은 7.6%다.
톱10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 보인 작품은 넥슨의 '서든어택'이다. 점유율 2.46%로 2주 차 대비 무려 9.2% 증가했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넥슨은 지난 7월 18일(목) '서든어택'에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인 플리마켓의 리뉴얼을 통해 수수료를 낮추고, 특별 판매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또한 COOL 무기 출시와 PC방 혜택 추가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 등은 각각 4.8%, 4.4%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온라인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로 9.4% 줄었다. 점유율은 2.27%로 떨어졌다. 점유율 순위는 8위로 이전보다 2계단 하락했다.
부동의 톱3 이용 시간도 늘었다. 넘버1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사용 시간이 이전보다 2.5% 늘었다. 점유율은 44.73%를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11.90%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주 대비 2.8%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월 20일 에어팟과 해외여행 상품을 내건 여름 이벤트 '카카오 배그데이'를 시작했다.
톱10 중 유일한 스포츠게임이자 넘버3 '피파온라인4'는 4.4% 상승했다. 전체 점유율은 7.97%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점유율 5.03%로 이전 대비 2.0% 하락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톱30위 가운데 가장 큰 이용 시간 증가를 보인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다. 무려 55.6%가 늘었다. 점유율은 0.96%며 점유율 순위는 12위다.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13위)를 밀어낸 것.
이외 사이퍼즈(넥슨)와 테일즈러너(스마일게이트) 이용 시간이 전주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사이퍼즈' 증가율은 16.3%다. 전체 점유율과 순위는 각각 0.69%와 14위다.
이용 시간 증가는 지난 7월 18일(목) 첫 환영 능력 신규 캐릭터 ‘엘프리데’ 추가 등을 골자로 한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엘프리데’는 타로카드의 이미지를 환영으로 구현하고 활용, 원거리에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스마일게이트의 질주를 소재로 한 테일즈런너 전체 순위는 21위로 이전과 동일했다. 전체 점유율은 0.30%다. 이용 시간 증가율은 +12.1%다.
지난 7월 17일 스마일게이트는 '트로이 로드'로 명명된 여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테일즈 프론티어’를 이끌어 갈 두 명의 주인공인 ‘엘림스 스마일’과 ‘카인’이 추가됐고 신규 맵(트로이 로드)도 함께 도입됐다. 이에 걸맞은 아이템들도 대거 삽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