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 및 모바일게임 사업과 전동 모터 역량 강화 예정

 ​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최대주주 및 넷마블 등을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410원이고 납입일은 10월 15일이다.
​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민용재 대표이사 등이 75억원을, 2대 주주인 넷마블은 35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10억원 쓰리스텝스가 참여한다.
​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VR 및 모바일 게임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또 진동모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5G 시대 개화와 VR 기기 확산으로 VR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VR 관련 플랫폼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
진동모터 사업은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해외 생산 기지의 생산성 강화를 통해 전자담배 등 기존 스마트폰용 진동모터와 함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진동모터를 개발해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미 글로벌 1위 스마트폰 기업과 세계 최대 전자담배 회사에 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오포, 비포의 모회사인 부부가오가 생산하는 스마트워치용 진동모터를 포함해 웨어러블 기기, 의료기기, 스마트 토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진동모터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
지재복 와이제이엠게임즈 재무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 지분 확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증자 참여로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요동치고 있다.
장 초반 15.51% 뛴 2160원까지 올랐다. 현재(오전 9시 20분 기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
거래량은 전거래일(8월 9일) 대비 4600% 넘게 증가한 268만주를 넘었다.
​
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8월 8일과 9일 각각 +6.93%와 +15.43%의 강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