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전 세계 증시를 흔들 만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인구 이동이 극심한 설 명절을 앞두고 공포는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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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한파는 비단 폐렴이 전부가 아니다. 한국 게임 시장도 대륙 게임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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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 최대 오픈 마켓인 구글 플레이 톱40에서 외산 게임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중 70%가 중국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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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기대 신작이 맥이 끊긴 상황이기에 당분간 중국 게임에 영향력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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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목)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0위 내 외산 게임이 20개를 차지했다.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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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톱10에서는 4개가 포진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3위), 기억의 검(5위) 그리고 올 1월과 지난해 12월 출격한 명일방주와 샤이닝라이트가 각가 7위와 10위다.  모두 중국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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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대(11위~20위)에서도 라플라스M(13위), 뇌명천하(15위), 랑그릿사(16위), 꿈의 정원(20위) 등 4종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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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인 21위부터 40위까지는 12개로 토종 게임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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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위에서 30위에 위치한 외산 게임은 브롤스타즈(21위), 왕이되는자(22위), 아이돌히어로드(23위), 엘프:드래곤소환사(25위), Age od Z(29위) 등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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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18위)까지 포함하면 6종이다. 이 작품은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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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위 대에는 모두의 마블(32위), 달빛조각사(35위), 뮤 오리진2(28위)를 제외한 7종이 외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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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외산 게임들의 한국 시장에서의 영토 확대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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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엔씨소프트의 쌍포 MMORPG '리니지2M(1위)'과 '리니지M(2위)'을 제외한 토종 대작 순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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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게임의 순위 변화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상향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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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공급되고 있는 신작 탓이다. 외산 게임 특히 중국 게임들은 현지에서 흥행을 검증된, 기대신작이 매월 2~3종이 서비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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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게임사의 기대작은 많아야 1종~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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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물량공세를 앞세운 외산 게임들 앞에 가뭄에 콩 나듯 하는 토종 신작만으로 결코 안방을 지킬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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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019년 하반기 빅3(달빛조각사, V4, 리니지2M)과 복병(엑소스히어로즈) 출격 이후인 12월부터 토종 기대신작의 맥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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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산 게임은 물밑듯 쏟아지고 있다. 톱10에 입성한 샤이닝라이트, 명일방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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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더 많았다. R5(유주게임즈코리아), 슥!삭!(4399코리아) 등을 포함해 1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약 7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보도자료를 비롯해 TV CF 등 마케팅을 겸비한 작품을 따졌을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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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기대작은 2월 4일 출격하는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고작이다. 최근 넷마블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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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무리 큰 기대감을 품고 론칭된 기대작들의 생명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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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IP(지식재산권)'급 흥행대작이 발굴되지 않는 한,  물량 공세에서 절대적 열세에 놓인 한국 모바일 게임이 안방에서의 경쟁력을 답보하기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