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지난 10월19일 삼성 화이트의 승리로 마감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흥하고 있는 게임의 세계 대회는 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에서 펼쳐지며 위대한 기록들을 남겼다.

우선 롤드컵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에만 4만명이 찾았다. 모두가 유료 관중이다.

한국에서 시작된 8강전부터 집계된 유료 관람객수는 약 6만5000명 이상이다. 8강전 9000여명, 4강전 1만5000여명, 결승전 4만명 등이다. 이 역시 티겟을 판매를 통해 입장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또한 이중 약 10%는 외국인 관람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티켓 예매도 놀라움 자체였다. 티켓 예매 30분만에 매진행렬이 이어진 것.  지난 8월 1차 티켓 예매는 개시 30분만에 주요 좌석이 모두 매진됐고 10월 추가 판매된 '다이아몬드 좌석 1000석'은 단 2시간 만에 전량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던 벡 대표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됨으로써 단일 대회의 규모 면의 성장은 최대로 생각된다"며 "향후 규모를 늘린다기 보다는 향후에는 관객들과 어떻게 호흡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기록은 또 있다. 상금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삼성 화이트'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준우승을 한 로얄클럽은 25만 달러(한화 약 2억 7500만 원)을 챙겼다.

관람객은 물론 상금 규모에서도 왠만한 스포츠를 능가하며 세계 최고의 게임 대회임을 입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