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 자회사 텐센트에 매각, 액션스퀘어·YJM게임즈 동반 상승…야심작 '크로우즈' 예열, 썸에이지 급등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게임주는 급등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우상향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이 하루 새 9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호재성 이슈가 만발했고 관련주 대다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7월 15일 코스피는 21.41포인트(0.66%) 뛴 3286.22로 마감했다. 개인이 3380억원을 팔았고 기관이 207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99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22개다. 조일알미늄, 한신기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306개다.

코스닥은 9.33포인트(0.89%) 오르며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오하임아이엔티, 한창산업, 엔피케이 등을 포함해 744개 올랐고 571개 종목은 하락했다. 기관이 490억원을, 개인이 489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1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4%로 4거래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상승 종목은 20개로 급증했다.

액션스퀘어가 +21.01%로 폭등했고 썸에이지(+13.80%), 넵튠(+8.80%), 와이제이엠게임즈(+6.16%), 위메이드(+4.69%), 엔씨소프트(+3.34%) 등이 급등했다. 이외 14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액션스퀘어 상승폭(+21.01%)은 2021년 들어 지난 5월 4일(+29.98%)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종가는 7200원으로 지난 6월 11일(7200원)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7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288만2622주로 폭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16만1251주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1만9430주를 팔았고 기관이 2만3581주를, 기타 투자자가 15만7100주를 순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야심작 '앤빌'의 핵심 캐릭터(우지)의 신규 이미지를 공개했다. 앤빌은 자체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PC-콘솔) 슈팅 액션 게임이다. 당초 예정이던 7월 16일 출시는 게임성 보완 등을 이유로 겨울로 연기됐다.

또한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200억원을 투자, 액션스퀘어 개발 자회사 액션스퀘어데브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로의 지분 매각 호재는 액션스퀘어의 모회사 와이제이엠게임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전일보다 6.16%(155원) 오른 것. 종가는 2670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504만4711주로 2021년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최대치는 2월 3일 기록한 약 1억4110만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만8330주와 44만673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71만9739주를 담았다.

썸에이지는 +13.80%(45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3710원이며 거래량은 979만1151주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70만106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55만7131주를, 기관이 6만1190주를 매집했다. 나머지 8만2740주를 기타 투자자가 사들였다.

썸에이지도 이날 야심작 '크로우즈' 개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서든어택' 아버지로 꼽히는 백승훈 대표가 진두지휘해 제작 중인 오픈월드 슈팅 PC 게임이다.

넵튠은 8.80%(2200원) 상승한 2만7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는 2만7200원으로 7월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 역시 7월 들어 가장 많은 147만6253주다. 개인이 4만394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4752주와 1만2076주를 매수했다.

넵튠은 자회사 맘모식스가 한국 소재 메타버스 서비스 브랜드 '캘럭시티:코리아'를 공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소셜 VR(증강현실) 서비스다. 국내 유명 도시 및 관광지를 가상 현실로 구현했고 문화 체험을 위한 미니 게임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4.69%(2600원) 오른 5만8000원을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7만7415주로 7월 최대치를 나타냈다. 개인이 7만519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도 1만6843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9484주와 2551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정규장 마감 후, 500억원을 투자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의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투자를 통해 투자사의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시간외 거래에서 0.86%(500원) 오른 5만8500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3.34%(2만6000원)으로 7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80만4000원으로 4거래일만에 80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2만9017주다. 최근 4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개인이 2만9741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016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3만3308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국내 게임사 최초로 AI 자동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락 종목은 11개다.
엠게임이 -6.30%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액토즈소프트(-6.01%)도 6% 넘게 빠졌다. 이외 베스파(-2.54%), 데브시스터즈(-4.23%) 등이 -4%~-2%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 8개 종목의 낙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6839만5301주를 많은 '9125만5084주'다. 7월 들어 지난 5일(약 9850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호재성 이슈를 내놓으며 급등한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 등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SNK, 룽투코리아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플레이위드 거래량은 50% 넘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8525억2400만원이다.
액션스퀘어(1631억4700만원), 와이제이엠게임즈(1275만800만원), 엔씨소프트(1030억8000만원), 카카오게임즈(1854억45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이외 썸에이지, 넵튠, 위메이드, 조이시티, 펄어비스,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엠게임이 각각 100억~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4조9661억원이다. 7월 14일(수)보다 무려 9199억원이 증가했다. 보합으로 마감한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대형주 7개가 우상향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3.34%로 화끈하게 오르며 힘을 보탰다.

펄어비스는 +1.03(800원)로 최근 3거래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7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4994주다. 개인이 2만728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1630주를, 외국인은 5695주를 매수했다.

NHN(+0.85%), 컴투스(+0.84%), 넷마블(+0.73%), 더블유게임즈(+0.49%), 웹젠(+0.33%) 등은 1% 미만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넷마블 강보합은 7월 12일부터 4거래일째다. 이날 종가는 1000원 뛴 13만8000원이다. 거래량은 21만3790주로 전일대비 약 32%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8077주를 매도했고 기관이 1만4987주를 매수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2947주와 143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