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0일 부산에서 펼쳐지는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여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이 최근 2년 동안 참관에 임했던 기업들이 전시장을 메우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출품하는 작품이 '역대 최강급'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지스타는 매해 수 십 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전시회이자 축제다. 참가기업에게는 향후 서비스 예정인 출품 작품을 강한 인상을 남겨 미래의 잠재고객을 포섭하는 자리다. 대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축제의 주연'을 꿰차기 위한 보이지 않는 '장외 전쟁' 시작됐다.

이미 출품작을 일찍감치 확정지은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9월21일 '부스 컨셉' 등을 소개하며 이슈 몰이에 나섰다. 또한 11월10일(월)에는 현재 문명 온라인 개발자가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일정을 알리는 자리를 갖는다. 엑스엘게임즈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문명 온라인'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게임IP으로 꼽히는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재해석해 온라인게임화 한 작품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4' 판권을 확정짓고 지스타 참여 신청 막차를 탄 액토즈소프트도 지스타 출품을 알리기에 나섰다.

10월14일 '파이널판타지14' 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에서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와 이용자와의 만남 행사를 기약했다. 11월3일에는 행사장 위치 및 조감도, 행사 내용, 이벤트 내용 등을 알리는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공개했다.

한국 게임맏형이자 지스타 '흥행몰이 주연'을 도맡은 엔씨소프트도 또 한번 '바람몰이 0순위'가 될 것임을 선포했다. 10월 15일 지스타 행사에 앞서 출품작을 소개하는 사전 '지스타2014 프리미어' 행사를 갖는다고 밝힌 것.

지스타 프리미어는 오는 11월18일(화요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그동안 단 한차례도 공개되지 않은  신작IP 등을 포함한 출품작을 알리는 자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에는 부스 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게임축제의 주연으로 이름을 날릴 전망이다. e스포츠화를 공식화한 '블레이앤소울' 비무재 결승전을 지스타 기간중 그것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21일(금)과 22일(토) 각각  ‘한국 최강자전’ 결승전, 22일(토) ‘한ㆍ중 최강전’ 결승전이 열린다.

열기는 이미 달아오랐다. 결승전 티켓 사전 예매가 조기 마감되며 '블소 비무제'가 지스타2014의 또 다른 볼거리와 이슈메이커로 부각했다.

처음으로 게임전시회 일반 관람객을 위한 부스를 마련하는 '스마일게이트'도 11월 13일 지스타를 일주일 앞두고 출품작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외 넥슨도  11월14일 지스타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