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은 모바일게임 신드롬의 대명사로 한국 게임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이름이다. 이를 개발한 선데이토즈는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며 모바일게임 벤처 신화의 주역이 됐다.

잠들 것 같지 않던 애니팡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선데이토즈가 2014년 3분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11월7일 선데이토즈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1억원, 134억원이다. 당기 순이익 110억원이다. 수치로만 봤을 때는 여전히 괜찮은 성적표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는 '애니팡 시리즈'에 대한 열기가 예전만 같지 않음을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406억에서 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85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에 비해 약 44.6억원(24.9%)와 30.1억원(21.4%)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69%, 198%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6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