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짓눌렸다. 장중 한때 1328.8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009년 4월 기록한 1357.5원 이후 가장 높았다.

게임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 등이 모두 전일보다 크게 줄었다. 대형주 부진 속에 전체 가치는 47조원이 무너졌다.

8월 19일 금요일, 코스피는 15.36포인트(0.61%) 하락,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지수는 2492.69로 8월 11일 회복한 2500선을 내줬다. 기관이 624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8억원과 3338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263개다. 대동전자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587개는 우하향했고 80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89포인트(1.44%) 내린 814.1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4억원과 1218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8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세종텔레콤, 퀀타매트릭스 등을 포함, 378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1022개로 폭증했다. KH전자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8%로 8월 들어 지난 10일(-2.5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8월 17일 약세 전환 이후 3거래일째 부진이다.

상승 종목이 4개에 그쳤다. 액션스퀘어가 +5.25%로 급등했고 컴투스(+0.99%), 네오위즈(+0.48%), 미투온(+0.15%) 등은 약보합에 마물렀다.

하락 종목은 전일과 동일한 24개다.
위메이드 관련 기업 3인방이 급하강했다. 위메이드맥스가 -7.63%로 급락했고 위메이드(-4.27%), 위메이드플레이(-4.14%) 등이 4% 넘게 하락했다.

-3%~-2%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8개다.

엔씨소프트(-2.09%), 드래곤플라이(-2.26%), 모비릭스(-2.64%), 액토즈소프트(-2.66%), 카카오게임즈(-3.16%), 넵튠(-3.25%), 데브시스터즈(-3.32%), 넥슨게임즈(-3.46) 등이다.

나머지는 -1% 내외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맥스는 -7.62%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1800원이며 거래량은 74만2404주로 전일대비 16%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2만6957주를, 기관이 671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3367주며 개인이 3만995주를 쓸어 담았다.

위메이드는 -4.27%(2900원)로 8월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하락세는 8월 17일부터 3거래일째다. 이날 종가는 6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5873주로 (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약 11%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1812주와 4만92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8월 12일부터 5거래일째 쌍끌이 매도다. 기타 투자자는 2472주를 팔았고 개인이 7만5208주를 싹쓸이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4.14%(115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6600원이며 거래량은 9만848주다. 전일대비 23% 증가했다. 외국인이 899주를 던지며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기타 투자자는 2620주를 팔았고 개인이 3418주를 매집했다. 기관 매수량은 101주다.

액션스퀘어는 약세장에서도 급등했다. 5.25%(190원) 상승, 전일 약보합에서 화끈하게 올랐다. 종가는 3810원이며 거래량은 42만5910주로 전일(약 12만주)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만1418주와 1만510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만6146주를 샀다. 8월 들어 최대 매수다. 기관은 379주를 담았다.

컴투스는 +0.99%(800원)로 2거래일째 급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8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6930주로 전일과 엇비슷했다. 외국인이 4만2804주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팔자 행진을 3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만5351주, 2만6743주, 710주다.

컴투스는 이날 야심작 MMRO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며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간판 IP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멀티 플랫폼 MMORPG다. 소환수와 소환사의 수집과 육성을 강조했고 전략적 전투로 차별화를 꾀했다.

네오위즈도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0.48%(150원)로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네오위즈는 8월 들어 현재까지 총 14거래일 가운데 1일(-2.18%), 10일(-5.96%), 17일(-0.17%)를 제외하고 모두 우상향했다. 이날 종가는 3만1200원이다. 올 들어 최고치다.

거래량은 32만8220주로 전일대비 약 43% 줄었다. 외국인이 2만3289주, 개인이 798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5026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6252주를 샀다.

총 거래량은 1190만4904주다. 어제(약 4189만주)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투온, 넷마블,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액션스퀘어와 데브시스터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넷마블 거래량은 9만5277주로 8월 들어 가장 적었다. 주가는 0.74%(500원)로 5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6만68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69주와 8592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만6053주를, 기타 투자자는 1308주를 순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3.32%(1400원)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4만750원이며 거래량은 7만1600주다. 전일대비 62%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533주와 1만98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5220주를 쓸어 담았다.

전체 거래대금은 2563억400만원이다. 어제보다 2311억4600만원이 줄었다.

미투온이 377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컴투스가 315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가 200억원 이상이 늘었다.

미투온은 0.15%(10원) 상승한 671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65만337주다. 전일(약 3523만주)보다 83% 넘게 감소했다. 기관이 11만4443주를 팔았다. 2022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다. 외국인은 4만757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5만8350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66주다.

총 시가총액은 하루 새 7962억원이 증발한 46조9432억원이다. 47조원이 11거래일만에 무너졌다.

컴투스(+0.99%)와 펄어비스(보합)를 제외한 대형주가 하락했다.

위메이드(-4.27%)와 넥슨게임즈(-3.46%)가 3% 넘게 빠졌고 엔씨소프트가 -2.09%로 장을 마쳤다.
넷마블(-0.74%), NHN(-1.06%), 크래프톤(-1.16%)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넥슨게임즈는 -3.46%(8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만2350원이다. 거래량은 73만7694주다. 어제보다 5만4000주가 많았다. 외국인이 17만52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1052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8만7059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1.16%(3000원) 하락,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2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5665주다. 전일대비 28% 줄었다. 기관이 1만4730주, 외국인이 49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499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2.09%(8000원) 하락한 37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1574주로 전일대비 5%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주와 1만1748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2127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15%(18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5400원이며 거래량은 46만6980주다. 기관이 6만2999주를 매도, 팔자 행진을 3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2만9151주를, 개인은 3만4390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