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게임전시회 '지스타'. 터줏대감이 있다.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축제를 빛낸 기업, '넥슨'이다.

지스타2014에서 넥슨은 '게임축제의 틀'을 깼다.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전시관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축제하면 떠오르는 일련 종대의 PC 나열을 없앴다. 시연이 아닌 관람 전시를 추구한 것. 이뿐 아니다. 총 180부스로 역대 최대규모와 온라인게임 9종과 모바일게임 6종 등 지스타 참여 이래 가장 많은 작품을 선였다.

'최대-최다-파격'을 앞세운 넥슨은 이번 지스타 출품작에 대한 설명회를 별도로 가졌다. 여기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릴레이 컨퍼런스'다.

넥슨은 지스타2014 개막일인 11월20일 부산 벡스코에서 회의실에서 오후 2시 부터 4시까지 '공각기동대 온라인''아르피엘''서든어택2''아이마' 등 총 4개의 신작을 잇따라 소개했다. 각 게임사 대표가 직접 게임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서든어택2 '양보다 질'…'스쿼드 워' 최초 공개

지스타2014 넥슨 미디어 간담회 '서든어택2' 발표에는 '김대훤 넥슨지티 본부장'이 나섰다.

지난 7월 알파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발표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스타에서의 이런 자리에 서게 돼 떨린다고 운을 띄웠다.

김 본부장은 게임 설명에 앞서 '왜' 서든어택2를 기획했는지에 대해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3가 한국 게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은 이들 게임을 위협하는 유일한 국산게임"으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도전차원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1인칭슈팅(FPS)게임은 끊임없이 양산됐지만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 시대에 적합하고 뻔하지 않은 FPS가 필요했기에 서든어택2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서든어택2'의 차별점을 공개했다.

전작 '서든어택'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요소를 지속하고 있다며 핵심 요소는 세련되진 그래픽, 타격감 개선, 다양한 게임모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그 예로 들었다.

그리고 서든어택2만이 가지는 비밀병기를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김대훤 본부장은 "기존 스타일을 답습하지 않는 콘텐츠 생산을 위한 노력했으며 그 결과물은 지금까지 한국 FPS에서는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스쿼드 워'(Squads War)"라고 말했다. '스쿼드 워'는 모든 이용자가 '리더'로 명령을 하달, 승리를 위한 쟁취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가 명령을 내리면 NPC가 이를 수행하는 게임모드로 1인칭슈팅(FPS)에서 클랜 리더만이

전통과 신규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서든어택2의 공개서비스 시점은 2015년 3분기다.

전작이 여전한 흥행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서든어택2'가 촉발할 수 있는 자기 잠식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시대적 그리고 게이머 요구가 따르면 신작을 기획했고 만들었으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확언할 수 없지만 인위적 전략보다 출시 이후 결과에 빠르고 세련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