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위즈 뺀 대형주 우하향, 전체 시총 1조1963억원 증발

미국 긴축 우려가 재부각하면서 국내 증시가 또 하락했다. 코스닥은 1% 넘게 빠졌다.

게임주식도 흔들렸다.

무려 27개 종목이 하락, 평균등락률이 -2.85%로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월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시가총액은 2월 최저를 나타냈다.

대형주가 무더기로 하락했다.

넷마블(+0.49%), 네오위즈(+0.46%)를 제외한 맏형이 하락했다. 낙폭도 컸다.

위메이드(-6.97%), 넥슨게임즈(-5.13%), 엔씨소프트(-4.36%), 더블유게임즈(-3.14%), 펄어비스(-3.01%)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크래프톤(-2.15%), NHN(-2.43%), 카카오게임즈(-2.67%), 컴투스(-2.71%)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호재성 이슈를 내놓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것. 1월 11일 시작, 한 달 만에 성과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67%(1300원) 하락, 전일 반등(+2.97%, 1400원)폭 대다수를 내줬다. 종가는 4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6055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어제(약 116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일 동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6702주, 5만176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1만7055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408주다.

2022년 연간 실적 발표에 나선 컴투스도 우하향했다. 2.71%(1800원) 하락,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47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9073주다. 2023년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8만6110주를 던지며 팔자로 급선회했다. 기관은 4061주를 팔았고 개인이 8만5244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입량은 4927주다.

2022년 컴투스 연간 매출은 71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6억원과 -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NHN도 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이 2조1156억원으로 설립 이래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5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NHN은 -2.43%(7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2만8100원이며 거래량은 6만4425주다. 전일대비 약 4% 줄었다. 기관이 6159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34주, 3401주를 매집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476주다.

컴투스홀딩스는 -4.47%(2000원)로 2023년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전일 -1.76%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4만2750원이며 거래량은 10만4292주로 전일대비 77%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5주와 1090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3712주를, 기타 투자자는 683주를 사들였다.

컴투스홀딩스도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연간 매출이 1242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91억원과 6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월 10일 금요일, 코스피는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62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5549억원, 외국인은 519억원어치를 샀다. 하락 종목이 610개로 급증했다. 상승 종목은 286개에 그쳤다. 태양금속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6억원, 22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473억원어치를 매집했다. 306개가 우상향했다. 이중 메디톡스, 꿈비, 루트로닉3우C, SM C&C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1221개며 42개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85%로 2023년 들어 가장 낮았다.

상승 종목이 단 4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드래곤플라이가 +6.67%로 홀로 급등했다. 액션스퀘어(+0.64%), 넷마블(+0.49%), 네외위즈(+0.46%) 오름폭은 1% 미만이다.

넷마블 상승(+0.49%, 300원)은 전일(+2.32%)에 이어 이틀째다. 종가는 6만21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5338주다. 전일대비 52%가량 줄었다. 기관이 3만4174주, 기타 투자자가 58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만4209주를 쓸어 담았고 개인이 23주를 샀다.

넷마블은 이날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 마브렉스가 인프라 BNB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관련 사업 활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0.46%(200원) 오른 4만3250원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강보합니다. 거래량은 17만1778주로 전일대비 약 24% 줄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1만2182주와 927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2235주와 1만874주씩을 매입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낙폭도 컸다.

위메이드맥스가 -8.14%로 급락했다.

액토즈소프트(-5.06%), 넥슨게임즈(-5.13%), 위메이드(-6.97%), 스코넥(-7.95%) 등은 5% 넘게 하락했다.

3% 이상 하락한 게임주는 무려 12개다.

펄어비스(-3.01%), 더블유게임즈(-3.14%), 미투온, 조이시티, 모비릭스, 넵튠, 썸에이지, 엔씨소프트(-4.36%), 컴투스홀딩스, 플레이위드, 위메이드플레이, 바른손이앤에이 등이다.

크래프톤(-2.15%), NHN(-2.43%), 데브시스터즈(-2.56%), 웹젠(-2.60%), 카카오게임즈(-2.67%), 컴투스(-2.71%), 한빛소프트(-2.97%) 등은 -2%대로 마감했다.

엠게임,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대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6.97%(305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700원이며 거래량은 107만3004주다. 전일보다 4만주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13만2841주를 싹쓸이했다. 기관은 10만70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2만920주, 4903주다.

넥슨게임즈는 -5.13%(770원)로 올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4250원으로 전일 회복한 1만5000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84만8907주로 전일대비 65%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20만246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18만7195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1만5219주와 54주씩을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4.36%(1만9500원)로 이틀째 급락했다. 종가는 42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9976주로 전일대비 약 2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6042주, 3만76주를 던지며 동반 매도를 이틀째 지속했다. 개인은 7만5446주를, 기타 투자자가 672주를 사들였다.

크래프톤 역시 -2.15%(3900원)로 전일 급락(-5.73%)에 이어 또 우하향했다. 종가는 17만7100원으로 2월7일 회복한 18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49% 감소한 24만3901주다.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290주와 3만913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5만8100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323주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전일대비 2011만8770주가 늘어난 3525만4996주다. 2023년 들어 가장 많았다.

13개 종목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드래곤플라이 등을 비롯해 엠게임, 컴투스, 미투온, 조이시티, 넵튠, 썸에이지, 컴투스홀딩스, 플레이위드,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넥슨게임즈, 스코넥 등이다.

반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한빛소프트 등이 50% 넘게 감소했다.

엠게임 물량은 55만6225주다. 전일대비 53%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6982주의 매물을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수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2만7246주를, 기관이 413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677주다. 엠게임은 -1.41%(12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41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3477억6700만원이다. 어제보다 944억1800만원이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905억85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크래프톤(433억5800만), 위메이드(445억6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237억2900만원), 카카오게임즈(236억2100만원), 컴투스(216억17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40조9264억원이다. 어제(42조1227억원)보다 1조1963억원이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