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야심작 행렬로 매월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졌다.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혈전은 3월 대전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맞붙었다.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가 각각 3월 26일과 3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시기가 엇비슷했을 뿐 아니라 장르까지 동일했다.

7월, 상반기 최고의 전쟁(아키에이지 워vs프라시아 전기)를 못지않은 혈전이 펼쳐진다.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이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신의 탑:새로운 세계'가 맞붙는다.

장르는 각각 MMORPG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약간 다르지만 출시 시기를 놓고 볼 때는 3월 대전쟁을 능가한다.

'아레스'는 7월 25일(화),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7월 26일(수)이다.

불과 하루 차이다.

'신의 탑'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론칭된다.

인지도 면에서는 '신의 탑'이 한 수 위다. 이 작품은 한국 웹툰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신의 탑'에 기초해 제작 중이다.

'아레스'는 유명한 IP를 활용하지 않은 신규 게임이다. 뒷배경이 없지만 개발자 명성이 높다. '다크어벤저'로 이름을 떨친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과연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정면 승부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