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거래량, 8월 최고치…크래프톤·위메이드 급락, 총 시총 32조대로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은 오후 반등,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게임주식도 코스닥과 맥을 같이했다. 평균등락률 +1.02%로 강세를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모처럼 1000만주 이상을 넘어섰고 대금은 약 3442억원으로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높았다.

이슈가 넘쳤다.

관련주는 엇갈렸다.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NHN(+1.54%), 펄어비스(+0.53%), 네오위즈(+5.56%) 등은 모조리 우상향했다.

야심작 이슈를 내놓은 액션스퀘어(+11.11%)는 폭등했다. 반면 컴투스는 -0.39%로 우하향했다.

액션스퀘어는 최대 야심작 '킹덤:왕가의 피' 비공개테스트(CBT) 일정(8월 17일~21일)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코리안 좀비 드라마의 세계화에 앞장선 '킹덤'에 기반해 제작 중인 액션 RPG다.

액션스퀘어는 +11.11%(192원)로 7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1920원이며 거래량은 48만87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어제(약 19만8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9만889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9만7124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06주, 1560주다.

컴투스는 0.39%(200원) 하락한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만2806주로 전일대비 112% 증가했다. 기관이 9429주를 내놓으며 홀로 팔자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21주, 4503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는 5주를 샀다.

컴투스는 낚시의신:크루, 미니게임천국에 이어 또 한편의 신작 예열에 나섰다. '크리티카 서바이버' 사전예약이다. 구글 플레이에서 먼저 시작했다. 이 작품은 컴투스 계열사 올엠에서 효자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해 제작 중인 액션 게임이다.

넷마블은 전일(8월 9일)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모바일 버전 출시에 이어 PC에서도 가능한 길을 열었다. 구글플레이 게임즈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

넷마블은 3.01%(1500원) 하락, 전일 오름폭(+4.94%, 2350원) 절반 넘게 내줬다. 종가는 4만84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7013주다. 전일대비 24%가량 늘었다. 개인이 7만3770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1100주를 매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820주, 4만405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지난 8월 2일부터 7거래일째다.

네오위즈는 +5.56%(1900원)로 8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3만61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2658주다. 8월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3만80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816주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4575주, 7048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3% 줄었다.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NHN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개선됐다. 매출액이 5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었다.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NHN은 +1.54%(400원)로 소폭 상승했다. 종가는 2만6450원이며 거래량은 9만5043주도 8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5047주를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796주, 46주, 1205주다.

펄어비스는 0.53%(3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54만1446주다. 전일대비 75%가량 증가했다. 8월 들어 최대치다. 기관이 5만998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4거래일 연속 사자이며 이날 홀로 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8524주, 2만887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2579주다.

펄어비스도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부진했다. 매출액이 7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7% 줄었다.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8월 10일 코스피는 3.56포인트(0.14%) 하락한 2601.5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4억원과 90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2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97개가 상승했고 395개가 하락했다. 무려 8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잇츠한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제이준코스메틱 등이다.

코스닥은 2.31포인트(0.25%) 상승한 911.2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5억원과 1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9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715개가 우하향했고 820개가 우상향했다. 신성델타테크, 마녀공장, 코리아나, 에이프로젠 H&G, 뷰티시킨, 리더스코스메틱, 오가닉티코스메틱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1.02%다. 8월 들어 지난 1일(+2.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9개가 우상향했다. 오름폭도 컸다.

액션스퀘어가 +11.11%로 홀로 급등했다. 바른손이앤에이(+6.20%), 네오위즈(+5.56%), 썸에이지(+5.39%), 조이시티(+4.70%), 미투온(+4.60%) 등이 4% 넘게 올랐다.

액토즈소프트, 웹젠, 한빛소프트, 넵튠,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와이제이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2%~+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5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썸에이지는 +5.39%(23원)로 2거래일재 우상항했다. 종가는 450원이며 거래량은 40만8223주로 어제(약 14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6023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6023주를 샀다.

하락 종목은 11개다.

위메이드가 -10.72%, 크래프톤이 -7.63%로 급락했다. 위메이드맥스(-5.73%), 넷마블(-3.01%), 위메이드플레이(-2.07%) 등으로 2% 넘게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10.72%(4450원)로 2023년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3만7050원으로 8월 2일 회복한 4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205만51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86만5120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만7048주, 46만8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1만7990주다.

위메이드는 이날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전설2,2 라이선스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000억원이며 기간은 5년 동안이다. 매년 1천원씩을 받게 되는 것.

액토즈소프트는 3.94%(25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600원이며 거래량은 52만660주다. 2023년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3만8637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3만7637주를, 기타 투자자가 1000주를 매입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010만7012주다.

전일(약 527만주)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절반이 넘는 17개 종목의 거래량은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액션스퀘어, 바른손이앤에이, 네오위즈, 썸에이지, 조이시티, 미투온, 액토즈소프트, 웹젠, 한빛소프트, 데브시스터즈, 엠게임, NHN, 넥슨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 등이다.

넥슨게임즈 거래량은 90만2972주다. 전일대비 약 65% 증가했다. 기관이 9만849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5만7419주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494주, 1만3577주를 순매수했다. 넥슨게임즈는 0.84%(150원) 오른 1만8100원으로 마감했다.

총 거래대금은 3442억4400만원으로 8월 들어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795억9100만원)과 위메이드(787억2100만원), 엔씨소프트(703억4600만원) 등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펄어비스는 304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네오위즈(116억2300만원), 넥슨게임즈(163억5100만원), 카카오게임즈(146억8100만원), 넷마블(125억3400만원) 등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7.63%(1만3300원)로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이 최대 낙폭을 보였다. 종가는 16만11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1282주다.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개인이 22만5239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815주를 매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만2106주와 11만394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8만6519주로 전일대비 47%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5만3015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1만9920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8849주, 3만408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8110억원이 증발한 32조6968억원이다. 33조원을 내주며 8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메이드(-10.72%)와 크래프톤(-7.63% 등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외 맏형들은 엇갈렸다. 넷마블이 -3.01%로 마감했고 엔씨소프트(-0.38%), 컴투스(-0.39%)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네오위즈는 +5.56%로 급등했다. NHN(+1.54%), 넥슨게임즈(+0.84%), 펄어비스(+0.53%)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