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여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역대급 규모와 기대작 향연 그리고 드론 앤 불꽃쇼 등으로 게임전시회를 문화축제로 진화시켰다.

여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넥슨, 액션스퀘어, 플레이위드 등 국내 메이저 및 중소 게임들의 야심작 이슈를 쏟아내며 게임전시회의 아쉬움을 잠재운 것.

또 있다.

12월 첫 주말을 수놓은 초대형 전시회 ‘Anime X Game Festival 2023'(이하 AGF) 때문이다.

매해 치러진 해당 전시회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어우러졌다.

중심축은 애니메이션이었다.

2023년은 다르다.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글로벌 게임사가 메인 스폰을 맡았다.

호요버스다.

참가 규모는 물론 출품작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외에도 국내외의 다수의 흥행 서브컬처 게임들이 출동하며 힘을 보탠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레벨 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니케' ,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및 스토브 입정 비주얼 노벨 게임 등이다.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고 현재에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2023년 ‘AGF'가 지스타2023에서 최초로 마련된 '서브컬처 게임페스티벌'을 능가하는 흥행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AGF2023의 안방마님으로, 절대적 흥행 주연을 예약한 '호요버스'는 150부스를 차린다.

포토존, 미니 게임, 시연, 코스튬 쇼, 무대 행사 등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으로 2023년 게임판의 마지막 대축제를 장식한다.

출품작은 5종이다.

붕괴3rd, 미해결산거부, 원신, 붕괴스타레일 등 대흥행 게임과 더불어 신작 '젠레스 존 제로'다.

게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개성 넘치는 전시관이 꾸려진다.

2017년 출시한 ‘붕괴3rd’ 부스는 죽음과 생명의 율자 제레를 테마로 한 포토존을 비롯해 키이나, 제레, 엘리시아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월, 월하의 서약·핏빛 사랑의 무기를 활용한 미니 게임을 준비한다.

‘미해결사건부’는 연회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네 명의 남주인공 등신대가 유저들을 맞이한다. 부스 내 숨겨진 추리 퀴즈를 찾아 정답을 맞히면 깜짝 선물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신’은 폰타인 지역을 테마로 꾸며진다. 계시 판결 장치가 구현된 포토존과 빠르게 지나가는 이미지 가운데 푸리나를 찾는 ‘푸리나를 찾아라’와 핀볼을 굴려 행운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붕괴: 스타레일’ 포토존에는 시뮬레이션 우주가 구현되며, 빛나는 쓰레기통 속 랜덤 경품을 획득하는 이벤트, 헤르타의 망치를 활용한 미니 게임이 유저들을 맞이한다.

또한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을 갖춘다.

게임 속 ‘뉴에리두’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총 30대의 PC를 배치해 게임 시연까지 할 수 있다.

호요버스는 ‘붕괴3rd’,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의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코스튬 쇼가 진행된다.

‘붕괴3rd’ 6주년 굿즈, ‘원신’ 인형, ‘붕괴: 스타레일’ 아크릴 스탠드 등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굿즈 판매도 이루어진다.

이 밖에 게임 캐스터 레나와 박한얼이 MC로 무대에 오르며, 마술사 김준표가 선보이는 ‘원신’ 마술쇼, 가수 코바야시 미카와 이혁이 꾸미는 ‘붕괴’ 시리즈 콘서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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