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애플 앱스토어 3위 '미친 역주행'

2023년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브롤스타즈'다.

12월 26일 현재(오후 1시 기준) '오딘'이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올랐다.

엔씨소포트의 간판이며 한국 MMORPG의 절대강자 '리니지M'을 또 다시 추월한 것.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12월 20일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전직 클래스 '썬더 브링어'를 공개했다.

강력한 번개의 능력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적에 대한 능력치 하향과 상태이상 스킬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고 파괴한다. 특히, 천둥의 신 ‘토르’를 연상시키는 외형과 양손에 쥔 두 개의 망치로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신규 성장 시스템 ‘결속’도 추가했다. 총 12개의 슬롯으로 구성되며, ‘결속의 깃’ 아이템을 사용해 공격력, 명중, 공격 속도 등 다양한 능력치를 새겨 넣을 수 있다.

'결속의 깃'은 ‘그림자 성채’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획득하거나 ‘그림자 성채 상점’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전 슬롯과 동일한 표식을 새겨 넣을 경우 ‘결속 상태’가 돼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연말 감사제 및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시작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지난 2021년 6월 29일 출시했다. 론칭 직후 리니지 후예들을 모조리 추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에도 수 개월 동안 구글 플레이 넘버1을 기록, '리니지M'의 아성을 가장 오랜 기간 무너뜨린 바 있다.

대전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는 12월 26일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자리했다.

이 작품은 슈퍼셀이 개발한 대전 슈팅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018년 12월 론칭됐다. 5년 넘은 올드보이지만 2023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미친 역주행을 펼치며 넘버3까지 올랐다.

한편 앱스토어 매출 최상단에는 신작 '버섯 키우기'가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M, 오딘,. FC모바일, FC온라인M 등 앱스토어의 절대강자들을 모조리 앞섰다. 이 작품은 조이넷 게임즈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2일 론칭했다. 장르는 횡스크롤 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