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커 키우기' 등 외산 모바일 게임의 광풍이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 '리니지M'이라는 절대강자를 무너뜨리며 한국 안방을 평정했다.

또 한게임포커, 피망 포커 등 웹보드게임의 역주행 상한선을 낮췄다.

그리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하루 멀다하고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촉발한 것.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이 이전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이벤트 등으로 기존 흥행작이 제2 전성기 못지않은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끼 때문이다. 

1월 26일(금)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넷마블), '전략전 팀 전투: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TFT)가 앱스토어 매출 톱5를 탈환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위로 광풍의 주역 '버섯커 키우기' 뒷자리까지 올랐다.

'TFT'는 5위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이 자사의 간판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기반해 자체 개발한 방치형 모바일 RPG다.

지난해 9월 출격해 넷마블의 효자 노릇을 했다. 특히 접근성을 낮추면서 한국에서 방치형 RPG의 신드롬에도 힘을 보탰다.

1월 역주행은 업데이트 덕이다. 

전일(1월 25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신규 레전드 영웅 '태오' '제갈량'자하라' 등을 추가했다. 또 상급 결투장, 스테이지 레이스 등을 공개했다.

태오는 치명타 공격으로 모든 아군에게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버프를 제공하고 자신에게 약점 공격 확률을 증가시키는 버프를 부여한다.

상급 결투장은 ‘30 vs 30’으로 진행되는 PvP 전장이다. 최대 10명으로 3팀을 편성해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대보물시대'와 '영웅 픽업' 등을 주제로 한 이벤트에도 나섰다. 각각 오는 2월 21일과 2월 7일까지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1월 24일, TFT에서 업데이트 단행했다. ▲미니 프레스티지 용의 권 리 신 ▲미니 칠현금 소나 ▲미니 도자기 럭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또 향후 2020년 출시한 세트 3.5를 재해석한 ‘부활: 갤럭시’ 등의 추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