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롬(ROM)' 앱스토어 매출 5위…버섯커, 라스트워 등 외산 주춤

2024년, 신학기가 도래했다.

토종 MMORPG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리니지M,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이 앞장섰다.

반면 버섯커 키우기, 라스트 워:서바이벌 등 최고 성수기인 겨울 방학 광풍을 일으켰던 외산게임의 기세는 한풀 꺾이고 있다.

게임업계의 계절적 특성이다.

청소년 이용가능 게임들이 겨울 방학과 연휴 등 성수기가 겹치면서 초강세를 보이다가 신학기를 맞이해 주춤하고 있는 것.

2월 마지막,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자리했다.

겨울 방학 동안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워:서바이벌에 내줬던 1위를 토종 하드코어 MMORPG가 되찾았다.

반면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양대 마켓 매출 2위를 나타냈다.

외산 광풍의 주역이며 한때 양대 마켓 최고 자리를 평정했던 '버섯커 키우기'는 구글 매출 4위, 앱스토어 매출 3위다.

토종 신예 MMORPG도 돌풍을 일으켰다.

'롬(ROM)'이다.

어제(2월 28일) 한국 구글과 앱스토어 인기 차트를 평정한데 이어 2월 29일(목),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18위다. 10위대에 올라섰다.

2월 27일 출시 이틀 만에 성과다.

출시 첫 주말 '론칭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톱10 진입까지 넘볼 수 있는 기세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정통 MMORPG다.

과거 온라인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갖췄고 착한 요금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며 카카오게임즈가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 지난 2월 27일(화)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국에 동시 론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