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엄지족을 사로잡은 글로벌 넘버1 모바일RPG '클래시 오브 클랜'을  무너뜨리기 위해 '영웅for kakao'가 나섰다.

'영웅for kakao'는 1월 마지막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3에 재입성했다. 약 40여일만이다.

지난 해 11월18일 출시한 '영웅for kakao'는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최고 2위까지 치고 올랐다. 2014년 하반기 신작 중 최고 순위다. 이후 흥행 대작들의 업데이트 등에 밀려 7위 까지 후퇴했다. 1월 서비스사인 네시삼십삼분이 업데이트와 맞물린 대규모 마케팅으로 순위가 급상승, 지난 1월 마지막주에 접어들면서 3위에 안착했다.  27일 이후 줄곧 3위를 유지하며 '세븐나이츠'와 '클래시 오브 클랜'을 위협하고 있는 것.

지난해 '클래시 오브 클랜'과 '세븐나이츠'가 최고 자리에 오른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영웅for kakao'의 추가적인 순위 상승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론칭된 '클래시 오브 클랜'과 '세븐나이츠'는 출시 직후 10위 언저리에 위치했지만 대규모 업데이트와 공중파 광고 등을 앞세워 구글플레이 매출 '넘버1'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영웅for kakao'는 지난 1월2일부터 TV CF 등을 포함한 물량 공세를 시작하며 주춤했던 흥행 기운에 불씨를 살렸다. 광고 직후 한 달 여만에 90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역시 일주도 안돼 약 9만명이 '좋아요'를 얻어냈고 광고 영상 시청은 10만명을 돌파했다. 다운로드 인기 순위는 1월 초까지 27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누적 다운로드도 출시 2달여만에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블레이드for kakao''로 신예에서 메이저 모바일 퍼블리셔로 거듭난 네시삼십삼분은 추가 마케팅을 진행, 모바일에서도 빼앗긴 안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433 한 관계자는 "개발사와 협력사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웅 for Kakao'가 올해 시작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해 기쁘다"며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마케팅에 더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