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왜 모바일게임의 절대지존임을 입증했다.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3위를 싹쓸이한 것.

7월28일 현재(오전 9시 기준)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톱3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28일 출시,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RPG '뮤 오리진'을 밀어내며 절대지존 '레이븐'의 뒷자리를 탈환한 것.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작품은 모바일게임에서는 올드보이에 속하는 게임들이다.

특히 '모두의마블for kakao'는 지난 2013년 6월 출시, 서비스 2년이 넘었다. 여기에 톱5 넘나드는 유일무이한 캐주얼게임이다. RPG가 최고 매출순위 톱5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게임'의 위엄을 과시한 것.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 출시됐지만 '몬스터길들이기'와 '블레이드'에 밀렸지만 2014년 하반기 최고 자리에 오르며 무서운 뒷힘을 발휘했다.

모바일게임의 흥행 공식으로 여겨지는 '업데이트'와 '마케팅'의 결과로만 볼 수 없다. 업데이트와 TV광고 등 마케팅 공세와 함께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모두의마블for kakao'에는 '소통'이 가미됐다. '모두의마블for kakao'는 지난 6월25일 신규 지역 '좀비맵' 추가를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좀비맵은 이전과 달리 이용자 공모전을 통해 발굴했다. 개발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한 게임이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고 바라는 점을 게임 내 반영해 인기를 재점화 시킨 것. 엄지족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게임의 위엄을 드러냈다.

'세븐나이츠'의 이번 키워드는 '파격'이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7월23일 '시즌2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각성 시스템과 각성 캐릭터 등과 함께 신규 스킬 등을 추가, 이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앞서 6성급 영웅 7개를 지급하는 파격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 RPG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파격 모델을 발탁했다. 국민 배우 이순재씨다.

최근 북미 유명 캐주얼게임사 에스지앤(SGN)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무게를 싣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또 한번 입증했다. 왜 넘버1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