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출시 당일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 줄고 있다. 그렇다고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난 6월29일 출시된 '스톤에이지'가 그랬다. ·

또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가 급등하는 올드보이(?)도 적지 않다.

신작 출시는 주중 이뤄지고 업데이트는 주 후반에 집중되고 있다. 신작은 출시 첫 주말을 기점으로 흥해여부가 판가름나고, 업데이트 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매일 달라지고 있지만 주말기점으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기에 월요일 차트(매출순위)가 갖는 의미는 평소보다 남다르다. 매주 월요일, 구글 플레이 인기와 매출 순위로 지난 주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봤다.

► 스톤에이지 열풍을 잇다 …2016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돌풍
지난 6월 29일 출시돼 곧바로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정상을 차지한 '스톤에이지'. 모처럼 신작의 반란이었다. 7월말 스톤에이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두각을 보인 작품이 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이다. 8월1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2016갓오브하이스쿨'은 7위에 올랐다. 지난 7월27일 12위에서 닷새만에, 출시 후 2번째 주말을 지내면서 매출이 급등했다.

톱5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기 흥행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

이 작품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에 기반한 2번째 모바일게임으로 SN게임즈(공동대표 최영욱, 박진형)가 개발하고 NHN엔터가 퍼블리싱한다.

주요  특징은 진모리와 유미라, 한대위, 박일표 등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300여 개 이상의 캐릭터를 8등신 3D로 구현한 실감나는 그래픽과 액션이다.

► 업데이트, 약발 통했다 …뮤 오리진 톱3 재입성
올드보이 '뮤 오리진'이 넷마블게임즈 상반기 야심작 '스톤에이지'를 밀어냈다. 8월1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재입성한 것.

최근 2주동안 지속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넷마블 빅3의 그들만의 리그에 막을 내리게 한 것.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웹젠은 지난 7월26일 전 서벗 실시간 길드 PvP '크라이울프 공방전'을 업데이트했다.

새롭게 추가된 공방전은 타 길드와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는 협동 콘텐츠로, 1레벨부터 10레벨까지 존재하는 성을 두고 수성 및 공성 길드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 종료 시점에 공방 중인 성을 점령하고 있는 길드가 '성'을 차지하게 된다.

해당 콘텐츠는 매일 저녁 8시에 오픈되며 5레벨 이상의 길드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10레벨의 성을 차지한 길드원과 길드마스터에게는 각각 ‘울프 워로드’와 ‘울프 가디언’이라는 호칭이 부여된다.

이번 길드대전을 계기로 ‘뮤 오리진’의 서버 내 왕좌를 다시 차지하기 위한 길드 간 협력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사의 전장’ 등 다른 회원들과 함께 즐기는 기존 PvP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주사위를 던져 다이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숫자칸’과 보상ž교환ž전투 등의 이벤트 진행이 가능한 ‘물음표칸’으로 구성된 ‘다이스헌터’도 새롭게 추가됐다.

► 서머너즈워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7월20일 글로벌에서 매출 차트 역주행에 이어 지난 주 한국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재입성한 컴투스의 간판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 7월25일(월요일) 보다 4계단 하락, 게임부문 매출 10위로 밀려난 것.

'서머너즈워'는 지난 7월20일 글로벌 역주행 이어 7월22일 한국에서도 7위로 순위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컴투스 측에서는 7월 초중반까지 테스트에 나선 '실시간 아레나' 를 비롯해 2주년 기념 이벤트 및 꾸준한 마케팅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실시간 아네나' 기존 아레나 시스템과 달리 유저간 대전(PvP) 콘텐츠를 1대 1로 동시간에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 7월12일까지 시범 테스트가 진행됐다. 컴투스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얻은 데이트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 4분기 본격적으로 게임 내 반영할 계획이다.

► 웹보드게임 '애니팡포커for kakao' 상승세 주춤 
웹보드 모바일게임 돌풍의 주역 '애니팡포커for kakako'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7월5일 출시돼 꾸준한 상승세를 펼치며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까지 올랐지만 8월1일자에서는 7월25일자 보다 3계단 내려간 14위를 나타냈다.

'애니팡포커'는 선데이토즈가 자사의 간판 IP(지적재산권) '애니팡'을 기반으로 해 만든 6번째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