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통틀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레볼루션'. 오는 9월 테스트를 거쳐 10월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리니지 이용자들의 재집결이 시작됐고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시선도 이미 강탈했다.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복병이 등장했다. AR(증강현실)에 기반한 게임 '캐치몬'이다.

엠게임이 8월23일(화) '캐치몬'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실 속 실제 지역에서 증강현실(AR)을 통해 몬스터를 획득,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 캐치몬.

동영상 속 모습은 지난 7월 전 세계를 강타한 '포켓몬고' 를 닯아있다.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게임모드를 지원해 세계적인 눈높이를 자랑하는 한국 게이머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엠게임은 캐치몬이 위치기반(LBS) 증강현실을 통한 유저 간 '격투형 배틀 모드'와 게임 내 탑재돼 있는 보드 지역을 점령하여 승리하는 '보드게임 모드' 등 2가지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다양한 전투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핫플레이스 등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수집한 몬스터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벌이거나 특정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유저들이 힘을 합쳐 공략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조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개발되지 않은, 그래서 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거기에 전 세계적인 광풍을 몰고 온 '포켓몬고'과  유사성을 갖추고 있다.

하드코어 이용자는 물론 캐주얼 게임을 즐겨하는 라이트 게이머까지 섭렵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엠게임은 3분기내 (7월~9월) '캐치몬' 테스트를 거친 후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테스트에 나서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맞붙을 공산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두 작품은 장르가 전혀 달라 '경쟁' 구도를 만들기 힘들지만 '캐치몬'이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만큼 '리니지2레볼루션' 못지않은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강현실(AR)게임은 업계는 물론 게이머 및 정부에서까지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이 타의 추종을 불허는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증강현실 기반 게임 '캐치몬'은  이전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고, 또 포켓몬고의 열풍을 고려할때 호기심과 대중성에서는 하드코어MMORPG보다 오히려 앞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