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한국 게임시장은 뜨거웠다.  하반기 시장의 재편을 예고할만큼 파괴력있는 게임들이 실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우선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8월11일 한국 최고 흥행 온라인게임 '리니지'기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게임 소개와 출시 관련 일정을 대략적으로 공개했다.

7월을 전 세계 게임시장을 강타한 '포켓몬고' 열풍이 재점화됐다. 엠게임이 AR(증강현실)기반 모바일게임 '캐치몬'을 영상을 공개하며 향후 3분기 테스트, 연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의 테스트도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가 8월24일부터 28일까지 '로스트아크'의 첫 테스트를 실시했다.

여기에 한국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이 8월30일 자사 서비스 예정인 대형 모바일RPG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9월은 더 뜨겁다.

8월 모습을 드러낸 '리니지2레볼루션'과 '캐치몬'이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실제 게임을 해볼 수 있기때문이다.  한국 게임시장을 들썩이게 할 만한 콘텐츠가 대거 시험대에 오르며 8월의 시작된 기대작을 향한 열기를 고조시키는 것.

황금기대작은 맛보기에 그친다. 선택된 이용자만이, 특정 기간에만 즐길 수 있기때문이다.

아쉬움을 달랠 만한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9월이 8월보다 더 뜨거운 이유다.

우선 네시삼십삼분은 '몬스터슈퍼리그'와 '붉은보석2' 등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몬스터슈퍼리그'는 다양한 지역을 모험하면서 발견한 몬스터를 포획하고 전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수집형 RPG다.

‘붉은보석2’는 PC 온라인RPG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은 감성RPG로 파티플레이와 실시간 콘텐츠가 주요 특징이다.

 넥슨은 9월 초 '삼국지를 품다2 PK'와 '삼검호2' 등 무협풍의 모바일게임 2종을 잇따라 출시한다.

‘삼국지를 품다2 PK’는 멀티플랫폼 3D MMORPG ‘삼국지를 품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동양 판타지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삼검호2’는 메인 캐릭터와 최대 4명의 협객을 동반하여 펼치는 개인 및 파티 던전, 문파 간 필드 전투 시스템 ‘문파시련’, 1:1 ‘PVP(Player vs. Player)’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간판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기반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도 출격을 준비중이다.

'로스트아크'의 첫 테스트의 여운을 씻을 또 한편의 대형 PC 온라인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뮤 레전드'의 2차 테스트다.

웹젠이 개발중인 이 작품은 2000년 초반 리니지와 경쟁했던 '뮤 온라인'의 정통 속편으로 2차 테스트 인원은 5만명 규모로 진행된다.

이 외 한국 RPG의 개발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공산이 크다. '리니지 Red Knights(레드나이츠)'는 한국 최장수 흥행, 최고 누적 매출을 달성한 간판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기반 캐주얼 모바일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