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가 막을 내렸다.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잠잠했던 신작 게임의 테스트와 사전등록 및 출시가 줄행렬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AR(증강현실)게임 '캐치몬' 등 한국 게임시장을 들썩이게 할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황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과 신작 공개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게임주에 대해 살펴봤다.

선데이토즈, 간판 IP '애니팡3' 9월27일 출시 예정
선데이토즈는 자사가의 간판 IP(지적재산권) '애니팡'을 활용한 신작 '애니팡3'를 오는 9월27일 출시할 예정이다.

'애니팡3'는 2012년 7월과 2014년 1월 출시돼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바 있는 '애니팡'과 '애니팡2'의 정통 속편이다.

지난 8월30일 시작된 사전등록에서 열흘만에 100만명을 돌파,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진행한 사전 모객에서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선데이토즈 주가는 지난 8월30일 '애니팡3' 사전 등록이 시작되면서 신작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8월29일 3만1500원의 종가가 9월19일 3만5750원에 안착했다. 이 기간 수익율은 +13.29%다.

출시 일정 공개와 사전 예약 성과까지 공개된 만큼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향후 '애니팡3' 출시 초반 성과에 따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애니팡2'와의 자기잠식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9월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애니팡3'와 관련해서는 흥행 가능성이 높지만 전편 '애니팡2' 이용자 및 매출 추이를 살펴야한다고 전망했다.

당시 보고서에서 성종화 연구원은 "애니팡3 for 카카오'는 기본적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Top 10에 진입할 정도의 빅히트 가능성 높아 보인다"며 "다만 기존 주력게임인 '애니팡2 for 카카오'의 카니발리제이션 패턴도 동시에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 웹보드게임 또 다시 도전…'포커페이스 for kakao' 9월 출시 예정
'아이러브커피'로 소셜네트워게임(SNG) 초기 시장을 선점, 코스닥에 입성한 파티게임즈도 신작 모바일 게임을 준비중이다. 웹보드 모바일게임 '포커페이스for kakao'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맞고'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큰 흥행은 보다는 파티게임즈가 웹보드게임시장에서의 시장 확대 기반 마련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정통 속편 예열…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소프트론칭
'쿠키런'으로 런닝 모바일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데브시스터즈도 모처럼 신작을 준비중이다. 자사의 간판 타이틀 '쿠키런' 정통 속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전편과 달리 카카오 게임하기를 탈피하고 글로벌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12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정통 속편의 명칭을 '쿠키런:오븐브레이크(Cookie Run: OvenBreak)’로 확정했다며 캐나다와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홍콩, 필리핀 등에서 소프트론칭(선출시) 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작품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정식 출시는 소프트론칭 국가에서의 반응을 바탕으로 게임을 수정보완해 오는 11월로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모처럼의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9월 들어서면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8월3일 2만5000원대까지 밀렸던 주가(종가기준)가 9월 들어서면서 강세를 이어가며 9월9일 2만92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9월12일 '쿠키런' 속편 명칭과 출시 예정국가를 발표 당일 급락, 2만7000원선마저 붕괴됐다. 증권가와 투자심리르 부추길 수 있는 신작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빠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주는 기대작의 경우 신작 테스트 및 공개서비스 일정 공개가 기대감으로 작용,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향후 '쿠키런:오븐브레이크'의 출시 일정 공개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