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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신작 기대감 불통(不通)…왜?IP게임 '높아진 기대치'+과도한 기대치 경계심 확대
김상두 writer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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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5  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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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사전등록과 출시 일정 발표, 주가 찔끔상승 혹은 역행

선데이토즈와 조이시티가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관련 일정을 발표했다. 주가 상승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조이시티의 경우 오히려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25일 조이시티는 전쟁 모바일게임 '오션 앤 엠파이어'를 오는 11월3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션 앤 엠파이어'는 한국 게임계 마이더스 손으로 꼽히는 김태곤 사단이 개발중인 작품이다.

주가는 전일보다 3.61%(750원) 빠진 2만50원에 마감됐다.

선데이토즈도 이날 오전 캐주얼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터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애니팡 터치'는 애니팡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처음 시도된 만든 2매칭 퍼즐게임이다. 주가는 전일보다 약 1.56%(450원) 올랐다.

신작 출시 일정와 사전 예약에 대한 기대감은 게임주식 상승의 원동력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조이시티와 선데이토즈의 주가 흐름은 이례적이다.

이에 앞서 '쿠키런' 정통 속편 출시 일정을 알린 데브시스터즈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9월30일 '쿠키런' 속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오는 10월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일 당일에는 +10.89%로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일(10월24일) 종가는 2만5500원으로 신작 발표 이전 수준(2만5000원)과 엇비슷했다.

또 있다. 지난 10월13일 게임빌은 신작 모바일게임 '데빌리언'을 11월15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5.17% 하락했다. 사전등록 시작 소식이 전해진 10월19일에는 0.95% 내렸다가 다음날인 10월20일에 7.34% 상승했다.


► 흥행 검증된 IP게임 잇단 등장…왠만한 신작 기대감 사실상 무용지물
신작 기대감 효과가 이전과 현저하게 다른 모양세다. 왜 일까?

국내 전반적인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이 대형화되면서 신작 기대감의 눈높이가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뮤 오리진'을 시작된 IP게임 '붉은보석2' '메이플스토리M' 등 대형 온라인게임 기반 모바일게임이 등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신작에 대한 기대치는 이전만 못해졌다.

여기에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레드나이츠' 등과 같은 블럭버스터가 출격을 준비, 신작 출시를 위한 행보(사전등록 및 일정 발표)는 주식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감소했다.

'흥행이 검증된' IP(지적재산권) 기반 '대형 모바일게임' 으로 높아진 기대감이 일반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출시 기대 효과를 줄인 셈이다. 이와 반대로 블럭버스터 모바일게임 출격을 앞둔 엔씨소프트는 승승장구했다.

한국 최장수 흥행 온라인게임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중국과 한국에서의 행보 소식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쳤다. 실제로 지난 8월25일  26만900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리니지2레볼루션' 테스트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9월22일부터 10월6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6만원대의 주가는 3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연일갱신한 바 있다.

► 치열해진 경쟁, 기대 신작 성과도 예측불허
 여기에 기대감이 높았던 게임들의 성과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출시 기대효과를 반감시킨 요인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은 중국은 물론 일본, 외산 게임들이 득세하고 메이저 게임사들의 작품이 두각을 보이면서 상장 게임사들의 신작이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게임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게임 칭호를 받았던 '애니팡' 정통 속편 '애니팡3'는 증권가와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예상만큼의 흥행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애니팡3' 출시 이전 증권가에서는 주요 인기 차트에서 톱10 가능성을 점쳤다. 출시 한 달여를 앞둔 현 시점에서도 순위는 10위권 중반에 머물러 있다.

► 지난친 기대감 오히려 급락 초래…초반 성과, 주가 향배 좌우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경계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지난 6월 24일 와이디온라인은 국내에서 흥행한 '갓오브하이스쿨' 사전 예약 소식과 참여자가 몰렸다는 소식에 강세를 지속했다. 당시 상승폭은 '포켓몬고' 열풍으로 인해 급등한 AR/VR 관련주에 못지 않았다. 6월 30일 674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7월22일 9000원을 돌파했고 출시 이전인 8월19일까지만 해도 8430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28만명의 사전예약자에도 불구하고 8월18일 정식 론칭 후 성과는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는 약세를 지속했다.

신작 출시 및 해외 진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이끌었던 주가 상승이 오히려 급락의 요인이 됐다.

이전까지만해도 신작 출시 기대감이라는 든든한 호재가 오히려 낙폭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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