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전시회 '지스타'. 매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게임 축제의 흥행주연을 놓고 경쟁했다.

12번째 게임축제 '지스타2016'은 달랐다.

넷마블게임즈가 불참한 엔씨소프트의 빈자리를 메우며 '넥슨vs넷마블'이라는 새로운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6년 만에 게임전시회를 찾은 넷마블게임즈는 규모를 앞세운 넥슨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것.

'Enjoy Mobile G-Star : 2017 netmarble mobile'을 슬로건으로 내건 넷마블은 ‘리지니2 레볼루션’, ‘펜타스톰’(가칭), 스타워즈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출품했다.

모두 온라인게임을 뺨치는 블럭버스터 모바일게임으로 3종 모두 시연이 가능한 버전을 내놓았다. 보여주는 모바일게임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넷마블 전시관은 출시를 앞둔 3종의 신작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체험'을 강조한 것.

특히 10월로 예정됐던 테스트를 돌연 취소한 '리니지2레볼루션'은 현장에서 30vs30의 대규모 전투 '요새전'을 하루 한차례 진행, 2016년 최고 기대작의 우려 불식에 나선다.

지스타2016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펜타스톰’(가칭)은 퍼블리싱 작품으로 개성 강한 영웅들로 실시간 5대5 대전을 즐기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한 장르로 '모바일게임계 롤'로 꼽히고 있다.

'스타워즈:포스 아레나'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의 경우 이용자가 반란군 또는 은하제국을 선택해 상대와 전투하는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 베이더 등 주요 인기 캐릭터가 총 출동한다.

넷마블은 지스타 현장에서 참관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BTC관에는 방송 부스를 마련해 각 게임 별로 실시간 대전 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즉석 이벤트, 모바일 이벤트, 쿠폰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연다.

또한 최장수 흥행 모바일게임이자 넷마블의 효자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앞세워 야외 부스도 마련했다. 포토존, 코스프레,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