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모바일게임에서 역대급 대결이 펼쳐진다.

역대급 기대신작 ‘삼국블레이드’와 ‘던전앤파이터:혼’이 1월12일, 같은 날 출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치루는 것.

‘던전앤파이터:혼’ PC 온라인게임 전성시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 기초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 당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블레이드for kakao’가 원작이다.

 ‘던전앤파이터:혼’과 ‘삼국블레이드’은 2017년 출시예정인 IP 게임 중 가장 성공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바탕한 작품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용자 기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PC 온라인게임과 흥행대작 모바일게임의 후예가 맞붙는 셈이다.

역대급 승부로 예견되는 삼국블레이드와 던전앤파이터:혼의 맞대결은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출시일정과 관련해 넥슨의 도발과 이에 맞서는 네시삼십삼분의 파격 행보 때문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12월 ‘삼국블레이드’의 출시일을 1월13일(금)로 못박고 사전 마케팅을 전개했다. 경쟁작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초반 이용자 몰이에 나선 것.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넥슨은 지난 1월10일 ‘던전앤파이터:혼’을 12일(목) 출시한다고 밝힌 것. 1월 출시를 예고해왔지만 정식 서비스 2일을 남겨두고 발표한 일정은 다소 이례적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넥슨의 도발(?)에 433의 파격행보로 맞섰다. 당초 13일로 예정된 ‘삼국블레이드’의 출시를 12일로 하루 앞당긴 것.

433이 넥슨의 이례적 행보에 출시일을 앞당기며 맞불을 놓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