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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게임즈-텐센트 제휴…기막힌 '신의 한수'방준혁고문 ‘1타 3피’…CJ게임즈 품고+ 증손자법 해결+中진출까지
김상두 기자  |  sabw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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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3  14: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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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텐센트-방준혁고문 '모두 윈윈'…모양새로-시너지도 '모두 만점'
'옥에 티' 모회사 CJE&M 효자 게임사업 이탈, 매출-순익 감소 우려

   
 

관련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제휴는 사실 찾아보기 쉽지 않다. 3월 26일 CJ게임즈와 중국 텐센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시작만큼은 관련 기업들이 윈윈할 수 있는 묘수가 아닐까 한다. 기막힌 ‘신의 한수’라는 것이다.

3월 26일 CJ게임즈의 모회사인 CJ E&M은 서울 신도림 쉐라톤 호텔에서 "CJ게임즈와 중국 텐센트가 전략적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된 내용은 CJ게임즈가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로부터 5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그 방식은 CJ E&M은 텐센트를 대상으로 6만8800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CJ E&M 보유주식 일부를 양도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휴는 CJ E&M과 CJ게임즈, 텐센트 그리고 투자 유치 주역인 방준혁 고문 등 관련된 모든에게 손해날 것이 없는 장사다.

▲ 증손자법과 중국진출, CJ 지상과제 한방에 해결

우선 CJ는 지상과제였던 증손자법 문제를 해결했다. 방준혁 고문이 이날 “증손자법'(공정거래법) 문제 해결을 위해 지분 구조를 바꿔야 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의 최우선 배경이 지분 규제 개편에 있다고 설명했다.

CJ E&M의 자회사인 CJ게임즈는 CJ의 손자회사로 자회사(지주회사의 증손자회사)인 애니파크와 CJ게임랩 등의 지분을 100% 사들이거나 전량 매각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또한 CJ 게임사업의 최대 지상과제였던 해외 진출, 특히 단일규모 최대 어장인 중국 시장의 해법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2012년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발빠른 대응으로 국내 시장을 평정했지만 해외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에서 해외비중은 거의 없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였다. 실제로 전체 매출 규모는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보다 크지만 해외 비중은 이들 양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CJ 게임사업에 있어 유일하게 남은 지상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의 주체가 텐센트이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최고의 퍼블리셔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있어 최우선 순위인 기업이다. 특히 중국은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카피캣과 플랫폼의 난립으로 가장 크지만 접근이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 텐센트, 양질의 한국 흥행 모바일게임 선점… 중국 모바일 석권 기회 초석

텐센트는 이번 지분투자로 CJ게임즈의 3대 주주로 등극했다.

텐센트 역시 전혀 손해 날 것 없다. CJ게임즈는 현재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발과 퍼블리싱 그리고 서비스 등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최신의 한국 흥행 모바일게임을 선점해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마저 선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 중국 게임사들의 한국 모바일게임 발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넷마블이 보유한 양질의 게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 방준혁 고문, 넷마블 되찾고 금의환향 …또 한번의 신화 창조 기회까지

이번 제휴에 최대 수혜자는 역시 방준혁 고문이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방고문은 CJ E&M(35.86%)과 텐센트(28%)보다 많은 35.88%의 지분을 확보, CJ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는 과거 자신이 설립 당시보다 덩치가 수 십배 이상 커진 넷마블을 품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넷마블을 CJ에 넘기고 게임계를 떠났던 게임 벤처 신화 주역의 가장 화려하고 성대한 컴백을 이룬 셈이다. 1세대 게임벤처 신화 주인공으로 꼽히는 그라비티 김정률회장과 웹젠의 이수영 대표 등도 게임사업에 재기에 나섰지만 과거 만큼의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다.

게다가 CJ게임즈는 향후 넷마블과의 합병, 상장(IPO)를 계획하고 있다. 방준혁 고문은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서 게임사업으로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초의 인물로 남겨질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 옥에 티…CJ E&M, 효자 게임사업 분리 '실적 우려'

하지만 이번 제휴에서 눈물을 삼켜야 하는 곳이 있다. 옥에 티가 있다. 바로 CJ게임즈의 모회사이자 CJ의 엔터사업의 중심축은 CJ E&M이다.

게임을 포함해 음악, 영화 사업이 합쳐져 만들어진 CJ E&M은 이번 제휴에서 게임사업 넷마블을 분리하게 된다. 매출과 순이익 개선에 일등공신을 잃게 되는 것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CJ게임즈 2대 주주로 지분법에 따라 실적을 반영해도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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