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7월, RPG 틈바구니에서 여성향게임 '아이러브니키'가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다. 한때 구글 플레이매출 톱10에 입성하면서 맹위를 떨친 것.

2017년 2월 중순 이후 '아이러브니키'의 순위 급하강, 지난 2월22일에는 57위까지 밀린 바 있다. 3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3월13일자에서는 45위로 내려앉았다.

'아이러브니키'의 우하향을 대신할만한 여성향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럽 오디션'이다.

한빛소프트가 지난 3월9일(목) 출시한 '클럽 오디션'은  3월13일(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에서는 59위를 나타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한국 여성향 게임 시장을 이끌어 온  '아이러브니키'와 14계단 차이다.

론칭 첫 주말을 지나면서 지표가 급상승, 초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클럽 오디션'이 과거 PC 온라인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직까지 흥행대작이 없는 리듬댄스 장르를 고려하고 '아이러브니키'가 끌어들인 여성 엄지족을 끌어들일 여지가 있어 추가적인 매출 순위 상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출시에 앞서 지난 2월16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에서도 3주만에 24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클럽 오디션'은  2000년 초반 한국과 중국 등에서 흥행을 거둔 바 있는 리듬댄스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으로 200여곡의 음원과 2300여종의 아이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방탄소년단, AOA 등 인기 아이돌의 최신음원들을 구비해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추억의 8090 인기 곡들도 대거 삽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