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애니팡'으로 시작된 모바일게임의 돌풍, 지난해 12월 '리니지2레볼루션' 으로 PC 온라인게임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MMORPG마저 흔들기 시작했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해 펼치는 대규모 전투와 탄탄한 커뮤니티로 라이트 이용자가 즐비한 모바일게임에서 과연 성공할까라는 반신반의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의구심을 날렸고 모바일에서 MMORPG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모바일게임이 PC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영역을 침범한 셈이다.

4월, 모바일게임이 아직까지 넘보지 못한 영역 FPS(1인칭슈팅)를 넘본다.
기대신작으로 꼽히는 2종이 연달아 출시되기 때문이다.
 
4월10일 네시삼심삼분과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for kakao'와 '탄: FPS 출시일을 발표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에서 개발한 모바일 총 싸움 게임 ‘스페셜포스 for Kakao’를 오는 4월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의 세계 표준을 정립한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모바일 슈팅 RPG(역할수행게임)다. 익숙한 맵, 다양한 총기류, 슈팅 감각 등 원작 ‘스페셜포스’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맞게 구현했다.

'스페셜포스 for Kakao’에는 슈팅 RPG답게 총소리는 물론 조준경까지 모두 다르게 설정된 돌격소총, 저격총, 기관총 등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며, 로켓포와 같은 중화기까지 게임에서 사용 가능하다.실제 플레이 시에는 2가지 총기를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스페셜포스 for Kakako’ 사전예약에는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기대작으로 이미 낙점된 바 있다. 당시 테스트에서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직관적이고 자유로운 전방위 이동을 구현한 것과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 보스와의 대결,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박영호 4:33 대표는 “사전테스트에서 이용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작의 요소는 물론 추가 콘텐츠까지 보완하는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원조 1위 슈팅게임의 명성에 맞는 재미와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3은 정시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사전등록 이벤트에서 참여자 전원에게 3성 등급 ‘돌격소총’과 5만 골드, 200젬을 선물한다. 여기에 사전예약 인원 달성에 따라 8만 골드, 300젬을 추가로 선물한다. 또 공식카페 가입자에게는 100젬을 지급하는 등 총 5만원 상당의 게임 재화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화) 모바일 FPS게임 신작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을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게임소개 영상도 공개했다. '탄'은 오는 18일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탄은 모바일 FPS 게임으로 정통 FPS 장르의 호쾌한 타격감을 비롯해 스릴과 긴장감 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싱글 스테이지의 스토리 모드와 다른 유저들과의 협업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 모드,  타워디펜스, 좀비웨이브 등의 캐주얼 모드 등을 지원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4월 7일 유저들의 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식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으로 유저들은 탄의 긴장감 넘치는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게임모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배영삼 부장은 “탄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성원에 힘 입어 정식 출시일을 확정 짓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비공개 테스트에서 받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4월5일 게임빌은 모바일FPS '애프퍼털스'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스페인 게임사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2015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중국, 일본, 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같은 해 '애플 앱스토어 Best of 2015’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