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의 중심축이 PC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로 게임이 전환된 지도 5년이 넘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때 위기를 맞았던 넷마블게임즈가 급성장, 한국 게임산업의 주춧돌이 됐다.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 넷게임즈 등과 같은 블루칩도 생겨났다.

재편된 서열 못지않게 변화한 것은 광고다.  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되면서 PC 온라인게임 시절에는 간헐적이던 TV CF가 일상화됐다. 물론 케이블 채널에 국한됐다.

2017년 겨울 성수기를 겨냥한 황금기대작이 쏟아지면서 게임광고가 격화되고 있다.  최근 한동안 주춤했던 주요 인터넷 포털의 광고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케이블 채널에 한정됐던 모바일게임 광고가 공중파로 확대됐다.

엔씨소프트가 앞장섰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지난 11월 29일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서버 도입 후 '리니지M' 광고를 공중파로 넓혔다.

또 넷마블게임즈, 넥슨, 엔씨소프트는 물론 중국 게임사에 이어 웹젠, 그라비티, 펄어비스 등 1세대 게임사와 모바일게임 신예들까지 케이블 TV는 물론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신작의  대향연으로 모바일게임의 광고 수량이 늘었고 또 영역도 확대됐다.

노출되는 만큼 이용자를 모으고 또 흥행 확률을 높이고 있는 이른바 모바일게임의 '쩐의 전쟁', 판이 커진 것이다.

역대급 신작들의 혈전만큼 뜨거운 모바일게임 광고, 과연 어떤 게임이, 또 어쩐 게임사가 웃을지 벌써 부터 궁금하다.